“새누리당 후보는 마치 자신이 국회의원 후보가 아니라 수원시장인양, 각 동네마다 온갖 건설공약을 남발하고 있습니다. 위기의식의 발로이자 시민의 심판을 피해보려는 꼼수입니다.”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수원병(팔달구+서둔동) 지역구로 출마한 야권단일후보인 김영진 후보(민주통합당)가 3월 31일 토요일 오후 지동시장 입구에서 첫 유세를 하며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를 겨냥해 한 말이다
이날 김 후보는 당내 경선했던 유문종 상임 선대위원장과 통합진보당 임미숙 위원장, 지역구 시의원, 도의원을 비롯해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본격 선거운동의 포문을 열었다.
유문종 상임 선대위원장과 통합진보당 임미숙 위원장은 지지연설을 통해 “수원병 지역이 야권연대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모든 민주세력이 힘을 모아 총선승리와 정권교체를 이루자”고 말했다.
김 후보는 최근 드러난 이명박 정권의 민간인 불법사찰을 강하게 성토하며 “이번 총선의 화두는 정권심판, 실패한 지역 4선의원 심판”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한 새누리당 남 후보에 대해 1% 특권층이라 지적한 뒤 “변화의 시작은 지역의 건물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람부터 바꿔야 한다”며 “20년만에 반드시 ‘선수교체’를 이루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유세 끝머리에는 참석한 시민들과 함께 20년을 상징하는 20개의 장애물넘기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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