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 ‘사회적 자립’ 위한 대규모 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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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학생 ‘사회적 자립’ 위한 대규모 연수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2.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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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장애인고용공단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연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은 오는 26일 특수학교(급) 관리자 과정을 시작으로, 8월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이성규)와 함께 특수교사, 장애학생, 학부모 등 연인원 1천336명의 대규모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연수’를 연달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대규모 릴레이 연수는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과정의 내실있는 운영, 안정적인 취업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우선 26일 오후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특수학교 교장, 특수학급 설치 고등학교 교장, 지역교육청 장학사, 지역 대표 중학교 특수학교 교사 등 526명이 참여하는 특수학교(급) 관리자 과정을 시작한다.

이 과정은 도교육청이 주관하며, 주요 교육내용은 진로직업교육 정책 과제 및 지원방안, 중등 장애학생 취업사례, 진로직업교육과정 운영, 전환교육지원센터 운영 등이다.

특히, 관리자과정에서는 장애학생들의 현장 실습이 예정돼 있다. 학생들은 그동안 익힌 직업기능으로 바리스타, 쿠키 판매, 사진 재능기부, 발마사지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4월, 5월 7월 8월 4개월에 걸쳐, 월 2회씩 장애인고용공단 연수원에서 특수학교(급) 교사 과정을 운영한다.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직업교육 담당 교사 400명이 참여하며, 한 과정당 50명이다.

이 과정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고, 주요 교육내용은 직업적응훈련, 직업재활훈련, 업체 개발 등이다.
 
학부모 과정도 진행된다. 학부모 과정은 오는 5월과 하반기에 장애인고용공단 연수원에서 특수학교(급) 학부모 300명(과정당 150명)이 참여하게 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고, 주요 내용은 장애자녀 지지 기법, 전환교육, 진로 설계 등이다.
 
오는 7~8월엔 장애인고용공단 연수원에서 특수학교(급) 학생과정을 세 차례 운영한다. 한 과정당 50명씩 모두 150명의 장애학생이 참여하게 될 학생과정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고 자기 관리, 직장예정, 취업 전 교육 등의 내용으로 이뤄진다.

도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관계자는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연수 규모와 내용”이라며, “교육과학기술부 및 시도교육청의 장애인 근로자 고용률이 저조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장애학생들이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하려는 경기도교육청의 강한 의지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장애학생 직업교육을 지원하고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일자리 늘리기 MOU를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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