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무상급식ㆍ예술교육 중학교까지 확대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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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무상급식ㆍ예술교육 중학교까지 확대 실시
  • 정대영 기자
  • 승인 20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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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는 지난해 초등학교에 국한했던 무상 급식과 문화예술교육을 올해 중학교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62개 전체 초등학교에서 시행한 무상급식은 올해 32개 모든 중학교와 유치원의 5세 어린이까지로 수혜대상이 늘어난다.

지역내 113개(공립 42개, 사립 71개) 유치원 가운데 77개 공ㆍ사립 유치원이 무상급식을 신청했다. 미신청 유치원은 사립유치원으로 36곳이다.

수혜 인원은 지난해 5만3천900여명에서 8만5천500여명(5세 유치원생 2천400여명 포함)으로 늘어난다. 이들에게는 올해부터 친환경 재배 쌀이 공급된다.

무상급식 예산도 203억원에서 395억원으로 증가한다. 이 가운데 228억원을 시가 부담하고 나머지는 부천시교육청에서 낸다.

시는 내년에 무상급식 대상을 3∼4세 어린이까지 확대하고 친환경 쌀과 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62개 초교와 중학교 2곳, 고교 1곳에서 시행한 무상 문화예술교육을 올해 모든 중학교로 확대한다. 고교 1곳에서 올해 시범으로 시행한뒤 2013년에는 전체 고교를 참여시킬 방침이다.

이 교육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단원, 부천만화영상진흥원 입주 작가, 부천 예총 회원 등 우수 문화예술인들이 학생들에게 노래, 악기, 만화, 영상, 연극, 무용, 국악, 사물놀이, 댄스스포츠 등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2월까지 유휴 교실 리모델링, 강사 선정과 교육 등을 마치고 3월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신재구 시 교육청소년과장은 "중학생들의 건강 향상과 학부모들의 경제 부담 완화를 위해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며 "문화예술 교육은 학생들에게 인성을 풍부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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