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인권위, ‘혐오표현을 거절할 자유’ 북토크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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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인권위, ‘혐오표현을 거절할 자유’ 북토크 함께 해요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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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수) 오후 7시~9시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역 앞 베짱이홀에서
▲ 민중당 인권위원회가 오는 29일(수)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역 앞 베짱이홀에서 ‘혐오표현을 거절할 자유’ 북토크를 개최한다. ⓒ 민중당 인권위원회

[뉴스피크] “혐오와 차별을 넘어, ‘평등의 언어로 말하는 정치’를 꿈꾸시는 모든 분들을 북토크에 초대합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민중당은 혐오표현을 소수집단의 공존할 권리와 존엄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할 방안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민중당 인권위원회가 오는 29일(수)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마포구 상수역 앞 베짱이홀에서 ‘혐오표현을 거절할 자유’ 북토크를 개최한다.

이날 북토크에는 최근 ‘혐오표현을 거절할 자유’라는 책을 펴낸 이정희 변호사(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참여한다.

사회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최연소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한 민중당 손솔 인권위원장이 맡았다.

손솔 위원장은 “북토크를 통해 기존 사회적으로 논의되던 차별금지와 혐오표현의 규제를 법적인 시각으로 살펴보고 이후 정책적 접근으로 발전시켜 나가보려고 한다”면서 “‘혐오표현을 거절할 자유’ 책에서는 ‘공존할 권리’와 함께 ‘인간존엄 보장을 위한 혐오표현의 규제’라는 새로운 논의, 이에 대한 ‘정치의 책임’을 다루고 있기에 진보정당으로서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손솔 위원장은 “혐오표현은 법적 규제만으로 없어지지 않으며 시민, 공동체를 비롯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피해자의 책임’을 ‘종북’ 공격의 당사자였던 전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님이 용기를 내 이야기를 꺼냈다고 생각하며 ‘공존의 책임’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희 변호사가 쓴 ‘혐오표현을 거절할 자유’는 2012년 4월 총선 직후인 5월부터 통합진보당과 그 구성원들을 향해 쏟아지기 시작한 언론과 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 국가정보원의 ‘종북’ 공세에 대한 기억에서 시작된다.

특히 이 책은 한국 사회에서 ‘혐오표현’이 어떻게 자행되며, 그 특성은 무엇인지 밝힌다. 저자에 따르면, 혐오표현은 합리적 근거 없이, 오로지 되풀이되는 것만이 근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혐오표현이 왜 나쁜지, 우리 사회를 어떻게 오염의 나락으로 빠뜨리는지를 구체적 사례로 제시한다. 아울러 현행법의 명예훼손이나 모욕의 범주를 넘어 ‘혐오표현’의 이름으로 규제 대상으로 할 필요가 있는 표현은 어떤 것일지 국제규범 등을 참조하여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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