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진 화성시의원, 5분 자유발언 ‘잔잔한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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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진 화성시의원, 5분 자유발언 ‘잔잔한 감동’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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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원, 시장 등 공직자 노고 격려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 화성시의회 이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탄1·2·3동)이 24일 2019년 한 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제1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 화성시의회

[뉴스피크] 화성시의회 이은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동탄1·2·3동)이 24일 2019년 한 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제1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으로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먼저 이은진 의원은 “얼마 전 본예산 심의와 추경예산심의까지 끝내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오늘, 정신없이 달려온 한해를 돌아보며 소회를 전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년 동안 수많은 업무에, 사업설명에, 행감에, 몇 차례나 되는 예산심의에 이르기까지 함께 한 동료의원들, 서철모 화성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들에게 ‘고생 많으셨다’고 따뜻한 인사를 했다.

이 의원은 “그렇게 달려오는 동안 수많은 이슈도 있었고, 소통의 부재로 인한 오해도 있었고, 그로인해 불명예도, 상처도 남았다”면서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앞으로 행정과 의회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것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의원은 “얼마 전 인기리에 막을 내린 ‘동백꽃 필 무렵’이란 드라마 타이틀은 바로 ‘사람이 사람에게 기적이 될 수 있을까?’였다”며 “올 한 해 우리가 누군가에게 영감을 주고, 감동을 주고, 변화를 줄 수 있었다면 아마 그것이 바로 기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 의미에서 올 한해 제가 누군가에게는 기적이었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들 또한 행정으로, 의정활동으로, 혹은 소시민으로서, 시민에게든, 이웃에게든, 가족과 동료에게든, 누군가에게 기적이 되는 한해였기를 기원합니다.”

이 의원은 “이번 의회는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다던 순간들도 많았다. 전례가 없었다는 것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갔다는 것”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그 길을 함께 간 동료의원님들이 저는 자랑스럽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그러면서 “익숙한 길을 가는 것이 안정적이고 쉽겠지만 새로운 길을 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때로는 익숙한 길을, 때로는 새로운 길을 가되 우리가 나아가야할 방향만 잃지 않으면 된다”면서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가는 사람만이 길을 만들고 길을 밝힐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이 의원은 서철모 시장과 화성시가 올 한 해 동안 외부에서 받은 평가와 수상들을 편집한 영상을 소개하며 “여기에는 특별히 의미가 있고 대단한 수상과 평가도 있겠지만, 어느 하나 우리 공무원분들의 노력과 성과로써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다”고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명대사를 인용하며 “정말 감사하다. 일 년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후회뿐인 과거와 불안하기 만한 미래로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여러분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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