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홍성규 “홍콩시민 살인적 진압, 즉각 중단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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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홍성규 “홍콩시민 살인적 진압, 즉각 중단돼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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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당 인권위 논평 통해 ‘정치적 해결 위한 대화’ 강력히 촉구
▲ 민중당 홍성규 사무총장 페이스북 화면 갈무리.

[뉴스피크] 민중당 인권위원회(위원장 손솔)는 20일 논평을 내어 '홍콩사태의 책임은 시위대가 아닌 공권력에 있다. 홍콩과 중국정부는 시민에 대한 살인적 진압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논평에서는 "홍콩과 중국의 관계와 역사성에 대해서는 다양한 입장과 견해가 있을 수 있다. 홍콩 시위의 주장과 양상에 대해서도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시민에 대한 공권력의 무분별한 물리적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홍성규 민중당 사무총장은 "비인도적, 폭력적 진압은 중단되어야 한다. 실탄 발사 등 강경진압 대신 정치적 해결을 위한 대화가 조속히 이루어지길 강력히 촉구한다"며 인권위원회 논평을 지지했다.

이어 "당 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지난 8월 말에도 정책연구원에서는 이번과는 다른 기조의 글이 나가기도 했다"며 "그럼에도 민중당은 논쟁을 피할 생각은 없다. 오히려 더 치열하게 논의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진보의 앞길을 헤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논평에 대하여 민중당 안에서도 다양한 이견과 항의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중당은 조만간 '홍콩사태'에 대하여 적절한 형식의 '당원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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