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자, 존중받아야 할 당신의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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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노동자, 존중받아야 할 당신의 가족입니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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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수원역 지하철역사에 대형 광고판 설치 운영
▲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7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지하철역사 내에“감정노동자, 존중받아야 할 당신의 가족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대형 광고판을 설치했다. ⓒ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뉴스피크]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가 노동취약계층인 감정노동자들에 대한 인식개선과 인권보호를 위한 홍보에 팔 걷고 나섰다.

협의회는 지난 7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지하철역사 내에“감정노동자, 존중받아야 할 당신의 가족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대형 광고판을 설치했다.

‘감정노동자’란 콜센터직원, 텔레마케터, 승무원, 식당종업원, 판매원 등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며 자신의 감정과는 무관하게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고 통제하는 모든 노동자를 일컫는다.

특히 수원지역은 서비스업 종사자들이 많은 곳으로 임금노동자 수 기준 감정노동자가 70.4%를 차지하고 있다.(2018년 기준, 수원시 임금노동자 및 비정규직 현황)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는 2015년부터 감정노동자 힐링 프로그램으로 콜센터, 보육교사, 운수업종사자, 요양보호사 등을 대상으로 직무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교육 사업을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감정노동자 보호법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나면서 대책마련으로 민간기업에서는 새로운 매뉴얼을 도입하고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현장은 폭언․폭행 등 소위 갑질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갑질 문화를 개선하고 기업과 감정노동자, 소비자가 서로 소통하는 노동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는 지난 7일부터 유동인구가 많은 수원역 지하철역사 내에“감정노동자, 존중받아야 할 당신의 가족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대형 광고판을 설치했다. ⓒ 수원시노사민정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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