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청소년 자해 문제 해결’ 지혜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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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청소년 자해 문제 해결’ 지혜 모았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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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화성시 청소년 자해 문제 해결을 위한 심포지움’ 개최
▲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10일 호텔 푸르미르에서 ‘화성시 청소년 자해 문제 해결을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 화성시

[뉴스피크] 화성시(시장 서철모)는 10일 호텔 푸르미르에서 ‘화성시 청소년 자해 문제 해결을 위한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공동주관한 이번 심포지엄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자해실태를 확인하고 지역사회 개입방안을 마련하고자 준비했다.

화성시보건소에 따르면, 청소년기는 자해가 가장 많이 시작되는 시기로,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에서 자해를 정서조절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화성시는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공동 주관하고 있는 ‘청소년 자살예방교육’을 통해 매년 3,000여명 청소년의 스트레스와 자살, 자해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성시의 청소년들의 우울감, 스트레스, 자해 및 자살에 대한 생각과 경험이 감소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018년 조사에서는 청소년의 스트레스 정도가 40% 이상이며, 자해 및 자살시도의 경험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문제가 확대되고 있어 지역사회 개입 방안 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날 시포지엄에는 관내 전문상담교사, 교사, 아동청소년 유관기관실무자, 정신건강 문제에 관심이 있는 화성시민 등 100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진행된 1부 워크숍에서는 이은진 수원과학대학교 교수(사회복지과)가 <경기도교육청 학생 생명살림을 위한 청소년 자해행동 개입프로그램 ‘마음쓰담’ 의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심포지엄에서는 김현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이 ‘청소년기 자해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송인철 화성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화성시 청소년 자해 실태조사 결과보고’를 발표했다.

이어 청소년 자해에 대한 효과적인 개입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토론은 전준희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문재석 화성시정신건강복지센터 자문의, 전현철 경기도교육청 학생위기지원단 장학사, 임채덕 화성시의회 교육복지위원장,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장수 화성시보건소장은 “이번 심포지움을 통해 청소년 자해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전문가들의 제언을 받아 상처 없는 화성시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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