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향리 평화소풍 알찬 결실 “화성시민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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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향리 평화소풍 알찬 결실 “화성시민은 하나다!”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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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화성드림파크 일대서 ‘2018 평화가 허락해준 소풍 in 매향리’ 성료
▲ 화성시(시장 서철모) 주최로 지난 8일(토) 화성시 매향리 소재 화성드림파크 일대서 열린 ‘2018 평화가 허락해준 소풍 in 매향리’(매향리 평화소풍)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시민의 실질적 참여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화성시민을 비롯해 5천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해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 화성시

[뉴스피크] “55년간 미군 폭격장의 폭음에 시달리던 매향리가 생명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평화의 내일을 가꾸는 화성에 전투비행장은 없습니다.”

화성시(시장 서철모) 주최로 지난 8일(토) 화성시 매향리 소재 화성드림파크 일대서 열린 ‘2018 평화가 허락해준 소풍 in 매향리’(매향리 평화소풍) 축제가 성황리에 끝났다. 시민의 실질적 참여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화성시민을 비롯해 5천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해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올해 축제는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를 주제로 시민단체를 비롯해 화성시 예술인들을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사전등록을 통해 ‘매향리 캠핑촌’, ‘평화걷기대회’ 등을 기획해 시민들이 원하는 방식로 참여가 가능하게 운영됐다.

축제를 기획한 화성시 관계자는 “그 동안의 축제가 주최와 관객이 나눠지는 행사 중심 축제였다면 매향리 축제는 그런 구분이 없는 행사”라며, “축제 장소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에 맞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걸맞게 축제에서는 유명시인 신작 평화시 시낭송 자작 발표를 비롯해 개인 그림 전시회 등도 함께 열렸다. 전투비행장화성이전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자체 행사로 대형 연을 날리고, 연 만들기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칼럼니스트 황교익씨는 매향리 평화 토크쇼를 통해 화성시 매향이의 역사와 문화, 현재는 물론 한반도와 세계평화에서 차지하는 위상 등을 설명하며 매향리의 가치를 공유했다.

이번 축제를 총괄한 박민철 화성시 군공항이전대응담당관은 “앞으로 매향리 평화 축제는 시민사회가 주도하는 축제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축제는 화성시민이 하나라는 의식을 재확인하는 소중한 열매를 남겼다”고 말했다.

한편, ‘평화가 허락해준 소풍 in 매향리’는 2015년 미공군 쿠니사격장 폐쇄 10주년을 기념하는 매향리 평화예술제를 시작으로 평화를 염원하는 화성시의 상징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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