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평화나비,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한일협상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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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평화나비,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한일협상 규탄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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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오후 수원시청 앞 88올림픽공원 수원평화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수원평화나비 주관으로 열린 박근혜 정부의 ‘굴욕적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협상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들이 굴욕 협상을 비판하는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뉴스피크] 6일 오후 수원시청 앞 88올림픽공원 수원평화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수원평화나비 주관으로 열린 박근혜 정부의 ‘굴욕적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한일협상 규탄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들이 굴욕 협상을 비판하는 손팻말을 들고 서 있다.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함께 “아비는 한일협정, 딸은 위안부 합의”, “피해자 배제된 합의 즉각 파기”, “매국적 위안부합의 전면 폐기하라” 등의 글귀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정부의 잘못된 행태를 질타했다.

기자회견에는 수원평화나비 공동대표 이주현 목사, 수원시민사회단체협의회 이성호 상임대표, 수원목회자연대 대표 이종철 목사, 민주회복 수원평화포럼 임미숙 대표, 수원가족여성회관 황의숙 관장 등 수원평화나비 회원과 수원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염태영 수원시장, 20대 총선 수원시갑(장안구) 예비후보인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상회 전 도의원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수원평화나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국 정부의 모습은 참으로 부끄럽고 실망스럽다”고 성토했다.

수원평화나비는 일본 정부의 전쟁범죄 불인정, 범죄행위에 대한 공식사과 없음, 국가배상 없음 등을 비롯해위안부 문제의 최종적 및 불가역적 해결, 위안부 할머니들의 동의나 이해 배제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지며, “한국 정부의 외교 행태는 가히 굴욕적”이라고 비판했다.

수원평화나비는 이어 “정부가 진정으로 피해자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명예와 존엄을 회복하고 싶다면, 잘못된 합의에 따른 재단 설립이 아니라 20여년 동안 피해자들이 줄기차게 호소하고 외쳐온 바를 유념해 일본 정부의 국가적이고 법적인 책임을 이행시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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