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서호초등학교 교직원들, 응급처치교육 ‘열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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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서호초등학교 교직원들, 응급처치교육 ‘열공’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5.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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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소생술 교육 받으면 누구나 응급처치 가능···골든타임 지켜야 생존율 높아
▲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서호초등학교 이병준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22명이 겨울방학중인 12월 29일 수원소방서(장안구 정자동 소재)에 방문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교육을 받고 있다.

[뉴스피크]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소재 서호초등학교 이병준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22명이 겨울방학중인 12월 29일 수원소방서(장안구 정자동 소재)에 방문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교육을 받고 있다.

심폐소생술은 의식이 없고 심장이 정지된 환자에게 현장에서 실시하는 응급처치로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제세동술에 이어 전문소생술 과정이 잘 연계될 경우 43%의 생존율을 나타낸다. 하지만 기본심폐소생술과 전문심장소생술이 늦어질 경우 생존율이 점점 떨어져 10분 이상 경과되면 심각한 뇌손상으로 거의 모두가 사망하게 된다.

심폐소생술은 방법이 복잡하지 않아 일정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처치할 수 있으며, 골든타임 5분 이내에 처치해야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일반 시민이나 교육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심폐소생술 응급처치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심폐소생술은 사람의 생명이 달린 위급한 상황에서 진행되는 것이므로 이론 교육보다 몸에 배여서 언제든 자동으로 실시할 수 있도록 반복 실기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

▲ 수원 서호초등학교 교직원들이 겨울방학중인 12월 29일 수원소방서(장안구 정자동 소재)에 방문해 심폐소생술 응급처치교육을 받고 있다.
이날 서호초등학교 교직원들은 수원서방서 심폐소생술 교육장에 방문해 소방관의 전문 교육을 받았다. 먼저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환자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심폐소생술로 생명을 살린 사례 동영상을 시청했다.

이어 환자의 의식을 깨우고, 호흡을 확인하는 방법, 119 신고를 하여 구급차를 부르고 심장제세동기(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오는 방법, 심폐소생술 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2인 1조로 심폐소생술 실습 인형 애니를 활용해 실습했다.

심폐소생술을 처음 접하여 흉부를 압박하는 자세가 서툴거나 힘들어하는 교직원들도 있었으나 교육이 진행될수록 점점 더 익숙하고 진지한 자세로 바뀌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마친 김은선 교사는 “이 간단한 심폐소생술 처치에 따라 생존 여부가 달라진다니 오늘 정말 중요한 교육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급한 상황에서도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매년 실습을 받아서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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