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주제로 버려진 폐기물에서 아름다운 공예품으로 재탄생한 작품 156점과 함께 작가로서의 철학과 윤리적 관점이 돋보이는 영상과 스케치를 볼 수 있다.
리카르도 달리시는 금속공예 분야에서 비싼 원료가 아닌 버려진 고물 등의 재활용을 테마로 도입한 첫 번째 예술가로, 특히 이탈리아 남부 지방의 소외된 청소년들과 함께 작업하는 등 커뮤니티 아트의 선구자로 평가된다.
이번 특별전은 수원미술전시관이 주최, 주한 이탈리아문화원 주관하고 수원시와 주한 이탈리아대사관이 후원한다. 지난 13일 개막식에는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김동근 수원시 제1부시장, 안젤로 조에 주한 이탈리아 문화원장, 미술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젤로 조에 문화원장은 이 자리에서 “달리시의 작품들은 전통적인 금세공의 호화로움과는 거리가 멀고 단순한 장식품을 넘어서 가치라는 개념을 혁신적으로 바꾸어나가고 있다”며 “전시를 통해 달리시의 예술적 영혼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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