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문학과 클래식이 만나는 ‘서가콘서트’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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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문학과 클래식이 만나는 ‘서가콘서트’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무대로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6.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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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연, 선택을 둘러싼 소설 속 질문을 클래식 음악으로 조명
베토벤·바흐부터 스트라빈스키·패르트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연주곡 구성
작가 허정윤의 해설과 현악·피아노 연주로 풀어내는 인물들의 삶과 관계
▲ 서가콘서트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포스터
▲ 서가콘서트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포스터

[뉴스피크]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오는 11월 20일(금) 오후 7시 30분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문학과 클래식 음악이 만나는 실내악 시리즈 ‘2026 서가콘서트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선보인다.

서가(書歌)콘서트는 문학과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경기아트센터의 북클래식 콘서트로, 문학 작품에 담긴 이야기와 사유를 해설과 실내악 연주를 통해 새롭게 감상하는 공연이다.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아 체코 출신 작가 밀란 쿤데라의 대표작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음악과 함께 풀어낸다.

이번 공연은 사랑과 관계, 우연과 선택, 삶의 무게와 의미를 탐색하는 작품의 세계를 클래식 음악과 함께 조명한다. 한 번뿐인 삶은 가벼운 것일까, 아니면 단 한 번의 선택이기에 오히려 무거운 것일까. 작품을 관통하는 ‘가벼움과 무거움’의 질문을 바탕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서로 다른 삶의 태도를 살펴보며 문학이 던지는 철학적 물음을 음악으로 확장한다. 여기에 베토벤, 바흐, 브람스, 스트라빈스키 등의 음악을 더해 각기 다른 정서와 음악적 색채로 작품의 주제에 다가간다.

사랑 앞에서 완벽함을 추구하는 태도부터 질서와 원칙을 중시하는 마음,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깊은 감정, 자신만의 방식으로 살아가려는 자유로움까지. 서로 다른 음악과 인물의 시선을 따라가며 관객은 소설 속 이야기를 넘어 자신의 관계와 선택, 삶의 방식을 돌아보게 된다. 작품을 이미 읽은 독자에게는 익숙한 이야기를 새로운 감각으로 만나는 시간이, 아직 책을 읽지 않은 관객에게는 고전 문학과 클래식을 함께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행은 그림책 작가이자 애니메이션 감독인 허정윤이 맡는다. 문학과 시각예술을 넘나들며 이야기를 만들어 온 허정윤은 작품 속 인물과 서사를 따라가며 관객이 소설에 담긴 질문을 보다 입체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이끈다. 연주에는 홀츠 현악4중주와 피아니스트 신민철·최세린이 참여한다. 문학 해설과 현악·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지는 가운데 작품의 의미를 함께 짚으며 관객의 이해와 감상을 돕는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서가콘서트는 문학과 클래식 음악의 만남을 통해 관객이 고전 작품을 보다 친근하고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시리즈”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사랑과 관계, 삶의 선택에 관한 질문을 음악과 함께 되짚어 보고, 각자의 삶에 담긴 가벼움과 무거움의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인터미션 없이 약 90분간 진행된다. 티켓 가격은 R석 3만 5천 원, S석 2만 5천 원이며, 만원의행복석도 운영한다. 예매는 NOL 에서 가능하며, 할인 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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