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교육생의 소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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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교육생의 소망은?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5.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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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관 교육생과 이용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 소망글 광복 의미 되새겨
황의숙 관장 “평화통일 염원!! 광복 70주년!! 모두 함께!!” 리본 매달아

▲ ‘광복 70주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교육생과 함께 소망 글쓰기’에 참여한 각계 시민들. ⓒ 뉴스피크
▲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뒤뜰에 태극기와 광복 70주년 소망 리본이 가득하다. ⓒ 뉴스피크
[뉴스피크] ‘광복 70주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교육생과 함께 소망 글쓰기’ 행사가 10일부터 13일까지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뒤뜰 ‘여성의 정원’에서 열렸다.

이번 소망 글쓰기 행사는 수원시가족여성회관(관장 황의숙)에서 주최했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교육생, 회관 이용자, 팔달여성새로일하기센터(팔달새일센터) 이용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소망 글쓰기 행사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신의 바람, 가족의 소망, 나라의 염원 등을 리본에 적어, 그것이 이뤄지길 바라며 줄에 매다는 행사다. 

수원시가족여성회관 옥상에서 여성의 정원까지 길게 늘어선 줄에 작은 태극기를 줄줄이 매달아 행사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다. 나무와 나무 사이에 이은 긴 줄에는 행사 참가자들이 소망을 적어 매단 색색의 리본이 바람에 나부꼈다.

참가자들은 가족의 안전과 행복을 바라는 소망을 리본에 적었다. ‘나라와 가족의 무사고 기원’ ‘광복 70년 가족 안전!’ ‘경축! 광복 70년 국가와 가정 행복’ 등의 내용이었다.

▲ ‘광복 70주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교육생과 함께 소망 글쓰기’ 참여자들이 쓴 리본들. ⓒ 뉴스피크
▲ 한 여성이 ‘광복 70주년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교육생과 함께 소망 글쓰기’에 참여한 뒤 리본을 정성들여 걸고 있다. ⓒ 뉴스피크
독립선언문의 일부 내용인 ‘우리는 여기에 우리 조선이 독립된 나라인 것과 조선 사람이 자주 국민인 것을 선언하노라.... 마땅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도록 하라’를 적은 리본도 있었다.

애국심을 고취하는 문구도 많았다. ‘우리땅 우리국민 우리나라 무궁영원’,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 국민을 사랑하는 국가가 되길...’, ‘독도는 우리 땅’ 같은 글귀가 담긴 리본이었다.

특히 제일 많은 염원은 ‘통일’을 바라는 것이었다. ‘평화통일’, ‘우리의 소원은 통일’, ‘통일까지 한민족 광복으로 나가길...’, ‘남북통일을 평화적으로’, ‘평화로운 우리나라 분단 70년 너머!’, ‘광복 70년 분단 70년 통일로 극복’, ‘평화 통일을 위하여’, ‘통일의 그날까지...’ 등 통일 염원을 적은 수많은 리본이 정원을 아름답게 수놓았다.

회관 일본어 강좌를 담당하고 있는 일본인 강사 에리코 씨는 일본어로 ‘일본인을 대표해 사죄한다’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 소망 글쓰기 행사를 마련한 황의숙 수원시가족여성회관 관장이 리본에 ‘평화통일 염원!! 광복 70주년!! 모두 함께!!’라는 글귀를 적고 있다.ⓒ 뉴스피크
소망 글쓰기 행사를 마련한 황의숙 관장도 다른 행사 참가자들과 똑같이 리본에 한 자 한 자 정성을 담아 염원을 새겼다. ‘평화통일 염원!! 광복 70주년!! 모두 함께!!’라는 글귀를 적어 줄에 매달았다.

황 관장은 “광복은 우리 민족에게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이다. 광복 70주년은 모두가 축하해야 할 환희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로부터 출발해 가족이 되고, 가족이 모여 나라가 됩니다. 다시 말해 가족의 염원이 모여 나라의 염원이 되는 거죠. 나의 희망, 가족의 염원을 적어 보면서 나라의 염원을 생각해 보고, 그 염원이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로 작은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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