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에 ‘감동어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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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에 ‘감동어린 선물’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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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제빵사의 수제과자와 편지···“메르스 쾌유를 바라는 마음 뿐”
▲ 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는 17일 오전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예쁘게 포장된 50개의 선물상자. 상자 안에는 소담스런 과자와 쿠키, 편지가 함께 들어 있었다.

[뉴스피크] 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는 17일 오전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 예쁘게 포장된 50개의 선물상자. 상자 안에는 소담스런 과자와 쿠키, 편지가 함께 들어 있었다.

팔달구 교동에서 작은 수제 과자점을 운영하는 권선미씨는 메르스 확진자 및 연일 메르스와 사투를 벌이는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수원의료원) 의료진을 응원하고자 자신이 직접 만든 빵과 쿠키, 과자와 편지를 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에 전달했다.

권선미씨가 전달한 선물은, 50개의 과자상자 하나하나마다 진심어린 마음이 담긴 편지를 일일이 함께 동봉했으며, 오전 열한시에 전달받았음에도 아침 일찍부터 구웠다는 과자의 고소한 향기가 흘러나왔다.

권선미씨는 “비록 보잘 것 없는 작은 성의지만 진심으로 만든 과자와 빵이 연일 메르스와 싸우고 계시는 확진자 분들과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위안거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확진환자와 자가격리자 모두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권선미씨의 선행은 자신이 만든 과자를 전달할 방법을 찾고자 시청 위생정책과에 문의해와 외부에 알려지게 됐다.

수원시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는 권선미씨로부터 전달받은 마음의 선물 50상자를 기부자의 뜻대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의료진과 입원중인 메르스 확진자(가족), 이와 더불어 자가격리 대상 시민에게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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