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차감염 환자 발생, 발열 동반 호흡기증상
상태바
메르스 3차감염 환자 발생, 발열 동반 호흡기증상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5.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3차 감염자가 발생하고, 확진 환자 2명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증상 등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뉴스피크]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MERS) 3차 감염자가 발생하고, 확진 환자 2명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메르스 증상 등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메르스는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감염에 의한 호흡기 질환으로 감염 시 주로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증상(기침 또는 호흡곤란 등)을 보이며 일부 사례에서는 중증으로 진행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메르스는 지난 2012년 4월 최초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15년 5월 현재까지 25개국에서 1,167명이 발생해 이중 479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유럽 질병통제청 2015.5.29일 기준).

감염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요르단, 오만, 쿠웨이트, 이집트, 예맨, 레바논, 이란 등 중동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 중이고, 중동지역 이외의 터키,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튀니지, 알제리,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국, 한국, 중국 등 유럽을 물론 아프리카, 아시아, 아메리카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메르스의 명확한 감염경로는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모든 환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중동지역과 연관(특히 사우디아라비아)이 있으며, 해외여행이나 해외근무 등으로 중동지역에서 체류했거나, 낙타 시장 또는 농장 방문, 낙타 체험프로그램 참여 등 낙타와의 접촉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다.

메르스 감염 증상은 주로 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숨가뿜 등)을 보인다.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있으며,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들에게서 폐렴, 급성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돼 예후가 좋지 않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잠복기는 평균 5일(2일~14일) 정도로 알려져 있다. 즉,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짧게는 2일, 길게는 14일정도 지난 후 증상이 발생하며, 이 때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