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1주년 당일 매출액 184만원 전액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기탁
[뉴스피크] 경기 오산시(시장 곽상욱)에서 지난 16일 노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감동의 주인공들은 ‘꿈두레도서관 실버카페’에서 일하는 어르신들로, 카페 개점 1주년인 지난 11일의 매출액 184만원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써 달라며 오산시에 기탁했다.
이날 성금 기탁에 참여한 5명의 어르신들은 “카페 오픈 1주년을 맞아 그동안 일자리사업 참여를 통해 우리가 받은 만큼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마음을 모았다”며 “관내 저소득층을 위해 잘 써 달라”고 당부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소중한 정성에 매우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제대로 사용하겠다”며 “어르신들의 일에 대한 열정과 이웃 사랑 정신에 진심으로 존경을 표한다”고 정성에 화답했다.
꿈두레도서관 1층에 위치한 실버카페는 총 12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도서관 휴관일을 제외한 연중 운영을 통해 지난해 1억 5백만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오산시는 올해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804명의 어르신들에게 실버보듬이, 스쿨존안전지킴이, 꿈두레실버카페 등 총 22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피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