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0개 줌마렐라 축구단이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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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10개 줌마렐라 축구단이 ‘나가신다’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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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 용인시장, “여성친화도시 구현 중요한 기폭제 될 것” 강조
▲ 용인시 구성동 줌마렐라 창단식 사진.

[뉴스피크] 용인시 10개 줌마렐라 축구단이 간다.

‘줌마’의 힘으로 용인시를 여성친화도시로 만드는 힘찬 2015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줌마렐라’는 아줌마의 ‘줌마’와 신데렐라(Cinderella)의 ‘렐라’를 합성한 단어이다. 적극적인 성향에 경제적 능력까지 갖춘 아줌마지만 신데렐라처럼 아름답고 진취적인 기혼여성을 일컫는 말이다.

불과 2월 마지막 주 사이에 4개 동(동부동, 풍덕천2동, 마북동, 구갈동)에서 여자 축구단이 탄생하는 저력을 보여준 용인시. 작년 11월 이동면과 양지면, 올 1월 구성동 줌마렐라 축구단 창단에 이어 3월 창단예정인 상현1동(12일), 상갈동(13일), 보정동(31일)을 합치면 모두 10개 줌마렐라 축구단이 용인에서 탄생되는 셈이다.

작년 10월 25일 ‘용인시 줌마렐라 축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열린 이후, 축구의 열기가 가득 이어져 지역 곳곳에서 여자축구팀이 창단되며 그 열기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여성친화도시’의 새로운 시작이 되는 용인 여성 축구의 탄생에 거는 기대가 크다”면서 “줌마렐라 축구를 통해 ‘여성이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발적 창단이 이루어져 여성축구를 통해 지역 여성 간 화합을 도모하고 ‘여성친화도시’ 구현을 위한 중요한 기폭제가 되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축구가 사람을 뭉치게 하고, 열광케 한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4강까지 진출하기 까지 수많은 국민들이 거리와 광장을 메웠고, 밤을 지새면서 TV를 통해 활약하는 대한민국 축구선수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탄성과 박수가 이어졌다”면서 “용인 여성들이 축구를 통한 화합이라는 새로움을 알게 되어 이런 분위기가 틀림없이 계속 이어질 날이 올 것”이라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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