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제암리에 제막된 스코필드 박사 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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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제암리에 제막된 스코필드 박사 동상
  • 윤상길 기자
  • 승인 20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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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공원에 세운 스코필드(1889~1970,Frank. W. Schofield, 한국명 석호필 石虎弼) 박사 동상.
▲ 화성시는 1일 광복70주년과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화성시 향남읍 ‘3.1운동 순국기념관’ 공원에서 캐나다인 의사 스코필드(1889~1970,Frank. W. Schofield, 한국명 석호필 石虎弼) 박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뉴스피크] 화성시(시장 채인석)는  광복70주년과 제96주년 삼일절을 맞아 화성시 향남읍 제암리 ‘3.1운동 순국기념관’ 공원에서 캐나다인 의사 스코필드(1889~1970,Frank. W. Schofield, 한국명 석호필 石虎弼) 박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故스코필드 박사는 3.1운동 당시 일본 제국주의의 조선인 학살과 고문을 전세계에 알려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며, 1970년 국립서울현충원 애국지사묘역에 안장된 유일한 외국인이다.

1916년 세브란스의전 세균학 교수로 한국에 와 1919년 3월 1일 역사적인 독립만세 현장을 사진으로 남겼으며, 특히 제암리 학살 현장을 직접 찾아 사진으로 찍어 일본의 만행을 국제 사회에 고발했다.

1959년엔 대한민국으로 영구 귀국해 보육원 후원과 흥국 직업학교를 돕는 등 사회봉사 활동에 헌신해 대한민국 문화훈장ㆍ건국공로훈장을 받았다.

보수 우경화에 군사대국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일본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에 화성시는 푸른 눈의 독립운동가로 알려진 스코필드 박사와 제암리 사건을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문화재청의 승인을 받아  동상 건립을 추진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정운찬 스코필드 기념사업회 회장, 스코필드 박사의 손녀와 외증손녀, 화성시민의 성금으로 평화의 소녀상을 건립 중인 캐나다 버나비시의 신재경 주의원과 밴쿠버 한인회에서도 참석했다.

채인석 시장은 “3.1운동 정신과 일본의 조선인 학살을 국제 사회에 고발한 스코필드 박사 동상 건립을 통해 제암리를 비롯해 화성시와 전국으로 울려 퍼진 만세소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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