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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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 적극 홍보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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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시내버스 1,105대에 예방법 동영상 상영 등 대 도민 홍보활동

[뉴스피크] 주춤했던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 식중독이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서자 경기도가 이에 대한 도민 홍보에 나섰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3년 12월 7건 98명이었던 겨울철 식중독환자가 지난해 12월 14건 142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2월에는 15건 178명이었다.

도 관계자는 “겨울철 식중독은 대부분 노로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라며 “2012년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집중대책으로 2013년 한 풀 꺾이는 듯싶었던 겨울철 식중독이 지난해 겨울부터 증가추세로 돌아서 도민홍보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는 노로바이러스 예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도내 시내버스 1,105대에 상영해 도민홍보를 강화하는 하는 한편, 50명 미만의 어린이집 등 소규모 위생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자율위생점검현황판 3천 개를 배포해 조리자가 자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했다.

도는 앞으로 오염된 식재료, 조리기구 등을 통한 2차 오염을 막기 위해 식품용 살균소독제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겨울철 식중독은 오심과 구토, 설사, 복통, 권태감, 열 등이 나타나며, 잠복기는 24~48시간 지속될 수 있다. 오염된 음식물 뿐 만 아니라 추운 날씨로 인해 실내 활동이 많아지고 손 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가 소홀해지기 쉬워 사람 간 감염으로도 쉽게 발병한다.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오래 생존하고, 단 10개의 입자로도 감염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침, 오염된 손, 문손잡이 등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다중이용시설,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에 대하여 지속적인 지도·점검도 중요하지만 스스로가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을 위한 실천 요령
<개인위생관리 요령>
○ 개인은 화장실 사용 후, 조리 전, 귀가 후에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
-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므로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하여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한다.

○ 어패류는 되도록 익혀 먹고 지하수는 끓여 마시는 것이 좋다.
-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조리음식은 중심부 온도 85℃, 1분 이상에서 익혀야 한다.

○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구토물, 분변 취급에 주의하여야 하며, 특히 화장실, 변기, 문손잡이 등은 락스 등 가정용 염소 소독제를 40배 희석하여 소독해야 한다.

<집단급식소, 음식점 등의 조리실 내 위생관리 요령>

○ 정기적인 수질 검사로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하고, 주변 정화조나 하수관 등의 균열을 살펴 이상 시 교체토록 한다.

○ 배탈,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품 조리 참여를 즉시 중단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 최소 2주간은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
- 조리종사자가 배탈, 설사, 구토 증상을 보이는 경우에는 인근 보건소 또는 의료기관에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소독으로 철저하게 세척 및 소독해야 하며, 조리대와 개수대는 중성세제나 200배 희석한 염소 소독제로 소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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