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재활 승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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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중독, 재활 승마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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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능력개발센터 “살아있는 동물과 교감 통해 정서적 안정 유도”

인터넷게임과 스마트폰에 중독된 우리 아이를 위한 효과적인 치료법은 없을까?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소장 조정아)가 운영 중인 ‘경기인터넷꿈미래(인터넷중독대응센터)’가 13일을 시작으로 10주간에 걸쳐 “재활승마”프로그램을 운영한다.

4일 센터에 따르면, 상반기에 이어 두 번째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살아있는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을 회복시키고, 현실 구분 장애와 같은 인터넷 스마트 미디어 중독을 치유하고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참여하는 또래 친구들과의 집단 활동으로 협동심과 사회성 향상을 키울 수 있으며 부모-자녀 간 소통강화를 위해 매 회 보호자 동반을 원칙으로 진행된다.

상반기 재활승마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은 “말을 처음 보았을 때는 무섭고 긴장되었으나, 매주 만나는 말과의 소통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과 정서적인 만족감을 갖게 됐다”며, “기회가 되면 승마를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활승마에 참여한 부모들 역시 “10주간이라는 긴 기간 동안, 자녀와 동반하는 시간이 조금 귀찮기도 하고, 별 거 아닌 거 같았는데 오고 가는 시간에 평소보다 자녀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자녀를 더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터넷 및 스마트 미디어의 과다사용으로 고민하는 부모는 경기인터넷중독대응센터(031-899-9151∼4)에 상담을 신청하면, 전화 및 내방상담을 비롯하여 모래, 미술, 요리, 음악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한편, 인터넷중독 예방 및 치유를 위한 힐링 프로그램의 하나로 9월23일(화) 오전10시에는 권장희(놀이미디어교육센터 소장)강사를 초빙하여 ‘스마트미디어 시대에 자녀를 성공으로 이끄는 학부모 코칭’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특강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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