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장애인 평생학습 예술작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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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장애인 평생학습 예술작품 발표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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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27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회화 공예 문예 사진 연극 등 전시”

 
정규 교육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장애인들이 평생학습으로 이룬 예술작품들을 선보이는 소중한 자리가 마련됐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26(화)과 27일(수) 이틀에 걸쳐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아름다운 동행, 하나된 세상’을 주제로 한 <2014년 장애인 평생학습 결과 발표회>를 연다고 밝혔다.

발표회는 △장애인 평생학습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알리고, △장애인 학습자의 평생학습 참여와 학습 의욕을 고취하며,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장애이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준비했다.

오산 성인장애인 씨앗 야학(교장 강경남) 등 13개 장애인 평생교육기관의 19~77세 학습자 135명이 142점의 작품을 발표·전시한다. 회화 48점, 공예 37점, 문예(시·수기) 38편, 사진 19점, 장애인극단 연극 공연 1편으로, 배움 향한 도전과 열정이 장애와 나이를 넘어 만든 역작들이다.

전시 작품들은 이틀 동안 ‘빛나는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발표회 축하 행사는 26일 오후 3시, ‘아늑한 소극장’에서 열린다.

홀트학교(교장 임경애) 풍물 동아리 ‘우리랑’이 사물놀이 축하공연으로 열고, 장애인 극단 ‘녹두’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우리랑은 홀트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1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07 전국장애인풍물대회 대상 등 각종 대회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인기 풍물동아리다.

녹두는 ‘나는 동수입니다’를 공연한다. 중증 장애인 동수를 통한 장애인의 자립적인 삶을 그린 이야기다. 녹두는 오산성인장애인씨앗야학에서 연극반 활동을 하던 장애인들이 열정 하나로 만든 극단이다.

축하행사에서는 또한 우수 10작품과 우수기관 1단체를 표창한다. 문예 분야 우수상의 수원새벽빛장애인야간학교 학습자 이승아씨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무채색 일상 가운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되어 꽃분홍 리본을 달은 기분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작품을 출품한 장애인들은 대부분 정규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였지만, 평생교육기관에서   문해교육과 초·중·고등학교 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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