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직업재활 서비스 지원
상태바
용인시정신건강증진센터, 직업재활 서비스 지원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4.08.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용인시(시장 정찬민) 기흥구보건소 위탁기관인 용인시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등록회원을 대상으로 취업재활 서비스를 제공,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현재 (주)수신엔지니어링에 근무하고 있는 황 모씨(41)는 이마트 주차 관리 및 쇼핑카트 관리를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곳에서 반장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전에 많은 기업에 도전하면서 취업을 하기 위해 노력해보았지만, 정신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이해부족으로 매번 실패를 경험했다.

그러나 꾸준히 도전한 결과, 2010년 11월부터 이마트 수지점에서 주차관리 및 카트관리에 대한 경력을 쌓아 2014년 4월부터는 작업반장으로 승진할 정도로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황 모씨는 “센터를 이용하면서 취업재활서비스 지원을 받아 이곳에서 꾸준히 일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처음에는 직장에서 대인관계가 힘들었지만 성실하게 일하면서 센터의 사례관리 도움을 받아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점차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해 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에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동등하게 기회를 주고 어우러져 일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배려의 마음이 고마워 더 열심히 일하게 됐다”며 “스스로의 힘으로 일하면서 주위에서도 인정받고, 집에서는 가장으로서 그 역할을 다할 수 있어서 참 기뻤다. 올해부터는 반장 직책을 맡아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용인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지난 1997년부터 운영되어 등록 정신 장애인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및 정신건강상담 서비스 제공, 사회적응훈련, 재활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정신건강증진서비스를 제공해정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사회재활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기흥구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업재활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힘 쓰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