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1호 중국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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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1호 중국수출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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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기업과 프리랜서가 모여 만든 과학다큐, 세계 시장 진출”

경기도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지난 21일(목) 경기 문화창조허브(판교)에서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 1호가 중국 Lingdian International Media와 콘텐츠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Lingdian International Media는 중국 내 드라마 기획 제작, 한국 드라마.예능 등 해외 콘텐츠 및 뉴미디어 콘텐츠 배급을 전문으로 하는 유통·제작사로 2012년 설립됐다.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1인 기업 또는 예비창업자 등으로 이루어진 프로젝트 팀을 대상으로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 전 단계에 걸쳐 수요자가 ‘카페테리아 식’으로 원하는 지원사항을 선택하는 미래부(수행기관:한국전파진흥협회)의 지원사업이다.

지원 되는 사항은 제작비, 법률·회계 등 전문가 컨설팅, 기술지원, 해외마케팅 등이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콘텐츠 코리아 랩 1호를 유치하여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하는 첫 사례로 주목을 받았으며, 차세대 영상 콘텐츠 분야에 선정된 UHD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세상을 바꾸는 결정체, 거품’을 제작 지원해 왔다.

지난 해 12월 개소한 랩 1호(경기도 부천소재)는 생활 속 거품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를 UHD와 풀돔 스크린(돔형 천장에서 콘텐츠를 구현하여 입체감과 몰입감을 극대화 한 영상)용 콘텐츠로 생생하게 표현한 과학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랩 1호는 콘텐츠 제작 착수와 함께 국내외 유통·가전사와의 사전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콘텐츠 제작이 완료되기도 전인데도 이례적으로 중국 대형 유통사와 최종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난 6월 중국 북경에서 열린 국제 풀돔 스크린용 콘텐츠 마켓인 IPS(International Planetarium Society, 세계 35개국 500여명 참가한 행사) 2014에도 참가하여 세계 15개국 제작·유통사에서 제작완료 이후 콘텐츠 구매.유통 의향을 타진하는 등 호평을 받아 향후 세계 시장 진출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랩 1호와 중국 유통사 간 계약체결에 이어 마련된 ‘차세대 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유통 전략’ 세미나에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ICT와 결합하여 만들어지는 차세대 영상 콘텐츠가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데에 국내외 전문가 의견이 모아졌다.

토론자로 나선 중국 링디안 인터내셔널 미디어 Juns Zhang CTO는 “최근 중국 내 한국 드라마 열풍을 계기로 다양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일본 GOTO사 Kunihiko Kumakiri 본부장은 “풀돔 스크린은 일본 내 400여 개 등 세계적으로 3,000여 개가 있어, 랩 1호와 같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는 유망 틈새시장”이라고 소개하였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 및 맞춤형 지원 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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