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병사 사망, 근본적 군 혁신 노력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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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사단 병사 사망, 근본적 군 혁신 노력 필요”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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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 “병영문화 개선과 군 개혁 입법 장치 마련 만전”

새누리당은 전국민에게 충격을 줬던 육군 28사단 윤일병 구타 사망 사건에 이어 같은 사단 소속 병사 2명이 동반자살하는 등 군인들의 죽음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 “이제는 근본적인 군 혁신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권은희 새누리당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윤 모 일병 구타 사망 사건이 발생한 육군 제28사단에서, 휴가를 나온 병사 2명이 동반 자살하는 불행한 사건이 또 일어났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권 대변인은 “관심병사였던 이들은 지난 6월 후임병에게 ‘8월 휴가 중 동반 자살하려 한다’고 얘기해 후임병이 분대장에게 보고까지 했지만 분대장은 이를 윗선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으면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기에 더욱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또 어제는 경기 광주의 군 사격장에서 관심병사가 사격 훈련 중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마저 발생했다”며 “군 당국과 경찰은 아무쪼록 사고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혹시나 구타와 인권침해 행위가 있었다면 이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권 대변인은 “최근 연이어 발생하는 군대 안의 비극적인 사건들은 우리 군의 폭력이 얼마나 일상화 되었고, 또 우리의 병영문화가 얼마나 폐쇄적인지를 여실히 보여줬다”며 “비단 특정 부대에 국한된 일이 아닐 것이다. 병영문화 개선과 군 인권의식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또한 권 대변인은 “대한민국 대다수의 남성들이 가야하는 군대가 바뀌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 나아가 대한민국 전체의 혁신도 요원할 뿐”이라며 “대한민국 부모들이 맘 놓고 자식을 보낼 수 있는 우리 군대가 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뼈를 깎는 쇄신과 혁신 노력을 보여줄 것을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대변인은 “새누리당 또한 병영문화 개선과 군 개혁을 위한 각종 입법 장치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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