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장남 노건호 ‘유병언 식사’ 허위사실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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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장남 노건호 ‘유병언 식사’ 허위사실 고소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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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노무현 사료관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 노건호씨가 인터넷 상에서 ‘노 전 대통령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과 식사를 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한 네티즌을 검찰에 고소했다.

창원지방검찰청에 따르면, 노건호씨가 지난 7월 4일 노 전 대통령의 허위사실이 담긴 게시물과 사진을 온라인 상에서 유포한 네티즌을 사자(死者) 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 달라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노 씨는 소장에서 “노 전 대통령과 유병언 전 회장이 삼계탕을 먹고 있다는 설명이 붙은 사진이 인터넷에 유포되고 있다”며 유포자 처벌을 요구했다.

해당 사진 속 인물은 얼마 전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이 아니라 당시 참여정부 경제보좌관 조윤제 서강대 교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간베스트(일베)를 비롯한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과 유병언 회장이 삼계탕을 먹고 있는 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다.

현재 일베에서는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유포돼 아직도 인터넷 곳곳에서 해당 내용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검찰은 사건을 공안부에 배당하고 경남경찰청에 수사를 하도록 지휘했으며, 경찰은 현재 50여명의 인터넷 아이디에 대해 통신수사를 진행하는 등 유포자 신상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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