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8사단 사망사건(윤일병 사건), 사단장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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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28사단 사망사건(윤일병 사건), 사단장 경질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8.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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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국 국방장관부 대국민사과성명 ‘보호관심병사 관리시스템 개선’
 

국방부가 육군 20사단에서 발생한 윤일병 구타 가혹행위 사망사건과 관련해 지휘 책임을 물어 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키로 했다.

한민구 국방부장관이 4일 28사단 구타 사망사건과 관련 발표한 사과성명을 통해 “장기적인 가혹행위를 적발하지 못한 포괄적인 부대지휘 책임을 물어 이미 징계조치 한 16명에 추가하여 28사단장을 보직해임하고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한  “사건처리 과정에 대하여 진상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책임져야 할 사람이 있다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성명에서 한 장관은 ‘28사단 구타 사망사건’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성명을 내어 “지난 4월 7일, 육군 28사단에서 구타 및 가혹행위로 윤 상병이 사망한 사건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큰 충격과 심려를 끼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특히 한 장관은 군내 가혹행위와 사망사고 등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책도 내놓았다.

한 장관은 ▲현역 및 전역 병사와 부모 가족, 시민단체 인사까지 참여하는 민관군 병영혁신 위원회 8월 6일부로 가동 ▲현역복무 부적격처리 절차 간소화 등 보호관심병사 관리시스템 개선 조기 시행 ▲고충신고 및 처리시스템을 획기적 개선 ▲간부 포함한 모든 장병들에 대한 인권교육 강화 등을 약속했다.

한 장관은 “우리 군은 입대한 지 백이십 일 만에 순직한 윤 상병의 희생과 교훈을 잊지 않겠다”며 “국방부장관으로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는 가운데, 국민들이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선진 병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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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마루 2014-08-06 10:36:36
기사 내용중 20사단이 아닌 28사단으로 정정 바랍니다.
정정 : 첫줄 국방부가 육군 20사단에서 발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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