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 88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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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 수 887명”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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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기니·시에라리온·라이베리아 등에서 1천603명 감염
세계보건기구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창궐한 에볼라 출혈열에 대해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관련 사망자 수를 887명으로 집계해 발표했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기니에서는 감염자 485명 중 무려 358명이 사망했다. 시에라리온의 경우 646명이 감염돼 273명이 사망했으며, 라이베리아에서는 468명의 감염자 중 255명이 죽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4명이 감염돼 1명이 사망했다.

현재 이들 4개 국가에서 발생한 예볼라 출혈열 환자는 모두 1천603명이며, 이 가운데 887명이 사망한 것이다.

참고로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된 환자는 주로 고열과 근육통, 두통의 증상을 보인다. 사실상 감기 증세와 비슷하다. 또한 심한 피로와 설사 등의 중세가 동반되며, 가슴 부위에 심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발병한 뒤 5~7일째 쯤 되면 피부발진 증상이 나타나고, 피부와 점막 출혈도 생긴다. 이 밖에도 주로 얼굴과 목, 고환의 부종, 안구 충혈, 인후통 같은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공기 감염이 일어나지 않는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혈액이나 분비물에 직접 접촉하거나 분비물에 오염된 기구, 감염된 동물과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한편, 에볼라 바이러스는 1976년 아프리카 콩고공화국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가봉, 코트디부아르, 수단, 우간다 등에서 발생했다. 2014년에 서아프리카 3개국에서 감염자 및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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