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보건소, 어르신 건강 돕는 ‘효자 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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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기흥구보건소, 어르신 건강 돕는 ‘효자 노릇’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4.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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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어르신 건강백세프로그램 체력 10% 이상 향상 효과 입증”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기흥구보건소에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2개월간 취약계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홀로어르신 건강백세프로그램’을 진행, 참여한 대상자의 체력이 10% 이상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고 3일 밝혔다.
 
독거노인은 고독과 만성우울 등 정서적인 문제와 신체적 복합질병을 동반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이는 최근 사회화되고 있는 자살과도 연관이 있어 이에 대한 적극적 개입이 요구된다.

이번 ‘홀로어르신 건강백세프로그램’은 노인의 낙상예방과 허약상태 개선을 목적으로 기흥구보건소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근력강화 및 유연성강화운동을 주1회, 총 8주에 걸쳐 운영하고 그 외 고혈압 당뇨병 조절관리, 올바른 식생활과 구강관리방법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되는 프로그램이다.

독거노인 총 75명이 참여했였으며 근력, 평형성, 민첩성 모두 10%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특히 민첩성은 노인의 수명과 상관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어 이번 프로그램이 취약한 독거노인의 건강수명연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1등상을 수상한 김모(69·여)씨는 “자신의 손힘과 다리 힘이 그전보다 훨씬 세졌다”며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3등상을 수상한 강모(84·여)씨는 “혼자 있어 무료할 수 있는 있는 시간을 재미있고 신나게 보내게 해줘서 고맙다”고 두 손을 꼭 잡고 눈시울을 붉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한 건강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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