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혜 오산시장 후보, 사전투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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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혜 오산시장 후보, 사전투표 참여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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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위 나눠먹기 그만하고 오산의 자본을 키우는 것에 집중해야”

“이번 선거는 오산에서 부패의 세력들을 축출하는 중요한 선거다. 시장과 지역위원장이라는 권력만 잡으면 오산 시민들의 능력과 전문성, 일에 대한 열의는 모두 무시되고 오로지 친구, 보좌관, 특별보좌관 심지어 운전기사까지 시민의 세금을 급여로 받아가는 자리에 갈수 있었던 것이 지금 현재의 상황이다.”

‘시민의 정당’을 준비하며 무소속 출마한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가 30일 오산 대원동 주민지원센터에 차려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며 한 말이다.

최 후보는 “이런 일이 오산에서 10년 동안 반복되면서 오산은 제자리걸음만 했다”며 “무려 2,000년 전에 시작된 백제라는 융성한 대제국의 문화를 고스란히 물려받고도 수원의 아류로 전락해 조선 정조의 그림자만 따라다니는 시장과 문화원 그리고 땅값이 비싸 시장을 형성하지 못한 화성 병점의 상권을 흡수하지 못한 경제 마인드 등, 시의 직위를 나누어서 급여만 챙기기에 급급했던 과거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 후보는 “오산이 지금보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포괄적 경제개념이 필요하다. 인근지역의 상권을 오산에서 흡수 발전하는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며 “대표적이 바로 세마 전통시장”이라고 꼽았다.

최 후보는 “오산 세교사람들 대부분이 5분 거리에 있는 화성 병점에서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하고 있다. 세교주민들이 사용한 재화의 부가가치가 지금 이 시간에도 화성 또는 홈플러스를 통해 중앙으로 흘러들어간다”며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화성 진안동과 병점 동탄신도시의 소비자들을 오산으로 불러 모아야 한다. 그것이 바로 세마시장의 순기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 후보는 “오산 세교신도시의 주민 자산을 오산으로 돌리지 못하고 외부로 빼가는 가장 큰 소재는 바로 동마다 열리는 야시장이다. 야시장의 인적 구성원이 거의 외부인이다”이라며 “이들의 유통행위를 통해 발생한 부가가치가 오산에 머무르지 않고 빠져나가는 것을 막지 못하면 오산에서 새로운 부의 창출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세마시장이 오산사람을 부자 만드는 프로젝트라면 야시장은 오산의 자본을 빼가는 첨병”이라는 게 최 후보의 생각이다.

한편,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는 “오산시의 경제를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오산의 자본이 키워져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자본과 대등한 관계를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며 “롯데 펜타빌리지가 들어서게 되면 상공인을 제외한 오산 시민들은 좋아하겠지만 롯데라는 자본에 오산의 자본은 빨대처럼 빨려 들어가게 된다”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이를 막기 위해서 오산시는 펜타빌리지를 롯데와의 FTA 라고 생각하고 오산시의 유치품목(보호해야할 품목)을 빨리 정해 ‘어떻게’라는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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