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 사고 ‘인재’ 철저히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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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화학물질 사고 ‘인재’ 철저히 막는다”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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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유해화학물질 맞춤형 안전교육 960명 대상 진행

경기도는 취급자 부주의로 인한 ‘인재(人災)’가 대부분인 유해화학물질 사고 발생을 줄이기 유해화학물질 다량 취급사업장 등 특별관리가 필요한 사업장들을 중점으로 맞춤형 안전 교육을 진행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기도는 3월부터 현재까지 약 900여 명의 유독물사업장 관계자 및 한국도로공사 등 화학사고 취약분야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발생한 암모니아 폭발사고 조사사례와 함께 사고 시 대응요령인 중화제, 보호의 등 방제장비 사용 방법,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의 부적절한 관리사례 등을 교육했다.

6월에는 유해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정기검사대상 사업장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대응매뉴얼 정비, 주요시설 자체점검강화, 분임별 모의훈련 등 사고예방과 피해저감 교육을 할 예정이다.

7월에는 위해관리계획 수립대상(사고발생가능성이 높은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시설 관리자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시행되는 화평ㆍ화관법 등 새로운 제도와 사고예방을 위한 자율점검방법 등의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방, 경찰, 지자체 공무원 등 유관기관에 대한 교육도 함께 실시된다. 유관기관은 사고발생 시 초동 대응을 주로 담당하는데 이들 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가 중요한 만큼 상호기관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분임별 협력과제 수행위주의 교육도 할 예정이다.

변진원 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화학물질 사고는 유독물 취급시설에 대한 운전 미숙, 작업자 실수, 시설 결함, 운송차량 전복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람과 환경에 영향을 주며 사업주에게도 재산손실 등을 막대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며 “주기적인 점검과 사전에 상황을 설정해 연습하는 등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모든 관계자가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29일 오산 가수동에 소재한 인쇄회로기판 제조업체에서 화재로 인해 염산이 다량 누출되는 상황을 설정하여 오산소방서, 51사단 화생방지원대, 오산시, 보건환경연구원, 폐기물처리업체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유독물 사고에 대처하는 종합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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