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새벽빛 공동체’라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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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새벽빛 공동체’라 불러주세요”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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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새벽치장애인자립생활센터, 총회 열어 ‘명칭’ 변경
“지역 장애인들에게 한층 다가서는 대중적 사업 전개”
 

수원새벽빛장애인자립생활센터(대표 신승우)는 지난 3월 31일 팔달구 화서동 서호공원 옆에 위치한 농민회관 웨딩펠리스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열어 공식 명칭을 ‘새벽빛 공동체’로 변경했다.

명칭 변경은 센터 활동 분야가 ▲경기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수원시지부 ▲새벽빛 장애인 야간학교 ▲새벽빛 장애인 문화연대 ▲새벽빛 장애인 활동보조 지원기관 등으로 확대되면서 전체를 담아낼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마련됐다.

총회에는 이상언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 수원시의회 백정선 문화복지교육위원장, 김상욱 의원, 변상우 의원, 명규환 의원 등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상언 본주장은 “기아자동차에서 비정규직으로 10년간 일하면서 차별을 겪었고, 권리는 쟁취하는 것이란 걸 느꼈다”면서 “우리 앞에 놓여 있는 차별과 불합리를 고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의원들은 “장애인들이 머리띠 두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빨리 오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장애인들의 생활속에서 인권이 향상되도록 정책적으로 반영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권오일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전화 연결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한 뒤 “교육감이 되어 장애인과 소외계층들이 교육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실천하겠다”면서 “약속을 실천하는 교육감이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13년도에 추진했던 주요 사업들을 결산하고, 2014년 사업계획을 의결했다.

‘새벽빛 공동체’는 2014년 사업 방향 및 목표로 ▲경쟁과 차별을 넘어 장애해방, 인간해방 실현 ▲지역 장애 대중들에게 한층 다가서는 대중적 사업 전개 ▲조직 정비와 안정화를 제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장애인자립생활 정보 제공과 권익옹호, 동료상담을 비롯해 장애인 야간학교 운영, 장애인 활동보조 노동자과 공동체 사업, 사진반·연극반·기타반·자조반 등 동아리 사업을 적극 진행키로 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김영일 후원회장, 송석호 후원회원을 비롯해 ‘수원사랑 민들레’, ‘우리행궁동이야기’ 등 단체, 한대규 씨, 이찬열 국회의원, 서동수 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축하 공연으로는 새벽빛 문화연대 풍물패빛소리 양병업 씨가 하모니카 공연을 펼쳤으며, 새벽빛 문화연대 문화창작그룹 랑 회원들은 시낭송을 했다.

신승우 대표는 “장애인이 이 사회를 살아가는 건 너무나 힘들 일이다”면서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 수 있도록, 새벽빛 공동체가 빛을 이루도록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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