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엘리베이터 내 인사나누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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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엘리베이터 내 인사나누기’ 캠페인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4.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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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나누기로 아파트 이웃 간 소통 부재 해결하고 사회문제 예방”
수원시가 엘리베이터 내 인사나누기 캠페인에 나선다.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아파트 이웃 간의 소통 부재와 층간소음 갈등 등 새로운 사회문제를 예방하고, 지역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엘리베이터 내 인사나누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엘리베이터 내 인사나누기 실천운동은 아파트 마을 공동체 복원의 첫걸음으로 인사나누기를 통해, 이웃 간 소통할 수 있는 자발적인 분위기를 만들자는 것이다.

특히, 수원은 공동주택 비율이 86%에 이르고 있어, 층간소음 등 주민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 속 작은 실천운동을 펼쳐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시는 먼저 다음 달까지 아파트 엘리베이터, 상가 등에 현수막과 홍보스티커 등을 부착하는 등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인사나누기 운동’에 대해 시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4월과 5월에는 시민 교육과 공무원 교육 등을 추진해 먼저 인사 나누기에 대한 의식을 유도하고 오는 7월에는 민과 관에서 자체적으로 대대적인 인사나누기 캠페인을 펴도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사라는 것이 사소해 보이지만 인간관계를 부드럽게 만드는 ‘윤활유’ 구실을 한다”며 “‘엘리베이터 내 인사나누기 캠페인’은 이웃 간 소통의 시작으로 지역공동체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각국에서도 ‘인사나누기 운동’과 같은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광업계가 중심이 돼 1994년부터 ‘봉주르(안녕하세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1970년말대부터 ‘국민친절운동 캠페인’을 전개했고, 일본에서도 1960년대 초반부터 ‘작은 친절운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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