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형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탁상행정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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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형 경기도의원, 경기도교육청 ‘자율선택급식’ 탁상행정 지적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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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식 자율선택급식제도, 자율선택 식단표 학교별로 편차 심해
급식현장 고려해 ‘메뉴 구성’ 확대보다 ‘메뉴의 질’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야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

[뉴스피크]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자형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1월 17일 진행된 경기도교육청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도교육청이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한 자율선택급식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날 질의에서 이자형 경기도의원은 “자율선택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70개 학교의 6개월 치 식단을 분석한 결과 소스나 후식으로 제공되는 요거트 맛 선택 등 가공식품을 고르는 수준이 대부분이었다”며, “정말 충분히 영양이 공급되는 선택급식이 학생들에게 제공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나물이나 김치 등 영양적인 선택지를 둔 곳은 거의 없었고, 아이들이 선호하는 특정음식이 제공되는 날에는 배식 뒷순서의 아이들의 선택지는 사라질 수 밖에 없다”며 “자율선택급식의 취지가 무색해지는 일들이 급식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자형 의원은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사업인 자율선택급식제도가 오히려 학교 급식현장에 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며 “조리종사자 인력수급이 불가한 상황에서 억지로 메뉴 구성을 늘리는 것보다는 메뉴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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