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재단, 전통 가마 소성 지원 사업 추진···3월 4일~7일까지 접수
한국도자재단은 전통 장작 가마의 번조기법을 계승하고 도예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재단이 보유한 이천 세라피아ㆍ광주 곤지암도자공원ㆍ여주 도자세상의 전통 가마에서 작품 소성(燒成)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전통 가마에서 소성한 도자작품에는 독특한 멋과 깊이가 있어 전통 가마 소성은 전통 도자를 만드는 도예인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다. 하지만 전통 가마는 관리가 힘들고 그 수가 적을 뿐 아니라, 1회 소성에 총 6톤 정도의 나무 장작이 필요해 많은 도예인이 전통 가마 소성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재단은 전통 도자 번조 기법을 계승하고 전통 도자의 발전을 위해 이천 세라피아,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여주 도자세상의 전통 가마와 소성용 장작을 제공하는 전통 가마 소성지원 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
지난 해에 이어 2014년에도 총 26회의 소성을 지원하며, 한국도자재단에 등록된 도예인과 단체, 교육기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통 가마 소성이 진행되는 날에는 관람객이 도예가와 대담을 하며 직접 작품재임도 하고 작품을 꺼내는 전통 가마 소성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상반기 전통 가마의 사용 접수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소성은 4월부터 12월 사이에 이뤄진다. 보통 3인에서 5인의 도예 명장들이 합동으로 소성을 하는데, 금년은 특히 신진작가와 여성작가도 이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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