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력 회복 교직원이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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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교육력 회복 교직원이 앞장서야”
  • 이철호 기자
  • 승인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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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교육원에게 ‘자녀 바로 알기’ 운동 동참 당부
“교직원 주 1회 이상 야근없이 집으로···자녀학교 학부모회의 필참”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도교육청 역점 사업인 ‘자녀 바로 알기’ 운동에 도내 교직원들이 앞장서 동참해 줄 것을 특별히 당부해 주목된다.
김 교육감은 10일 아침, 교육청 핵심간부들과 함께 한 주요업무보고 회의 자리에서 “교육정상화의 출발은 가정의 교육력 회복에 달려 있다”며, 교육청 직원을 비롯해 도내 전체 교직원부터 ‘교육력 살아있는 행복한 가정’ 위해 노력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자녀 바로 알기’ ‘교육력 살아있는 행복한 가정’의 구체적인 방안들로 “경기 교직원 모두가 주 1회 이상 정시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강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관행적으로 이루어지는 익숙한 야근문화를 버리고, 자녀 그리고 가족과 함께 나누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김 교육감은 “자녀가 다니는 학교 학부모회의에 반드시 참석”하여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실제를 모니터링하여 정책수립에 참고할 것과, “선생님을 존중하고, 자녀의 학습과 생활모습을 살펴서 올바른 성장 돕는 일에 교직원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혁신교육의 핵심인 건강한 교육공동체 문화 조성을 위해, 교직원 각자가 지닌 재능을 자녀와 지역사회 학교에 적극적으로 기부하는 운동을 펼치고, 고유 업무에 차질이 없는 한 이를 근무시간으로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도 주문했다.

“편안한 가정이 결과적으로는 업무효율을 높이는 기반이 된다”는 김 교육감의 주문에 따라 도교육청은 조만간 ‘주 1회 정시 의무퇴근’을 비롯한 세부계획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공문 없는 날인 매주 수요일을 선택하는 방안, 또는 △기관?부서별로 자체적으로 요일 설정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소등시간 설정, 주차요건 강화, 미이행 기관과 부서장 불이익 등 구체적인 후속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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