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문화원, 2023년 지역학 자료수집 사업 기증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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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문화원, 2023년 지역학 자료수집 사업 기증전
  • 박주영 기자
  • 승인 2023.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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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구수한 큰 맛, 서곶옹기’展 개최

[뉴스피크] 인천서구문화원은 2023년 지역학 자료수집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청라블루노바홀 지하 1층 전시실에서 ‘서구의 구수한 큰 맛, 서곶옹기’전시회를 개최한다.

우리 지역의 개발과 변화를 기록해온 인천서구문화원은 2019년 백석동 한들마을 이주 당시 버려질 위기에 있는 옹기를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았다.

그리고 주민 인터뷰를 통해 기증받은 옹기의 생산지가 인천 서구 경서동임을 확인했다.

인천 서구에는 일제강점기 전후 서곶을 중심으로 옹기 생산지인 옹기점이 있었고 1980년대에 윗독점을 대표하는 옹기 공장이었던 신일토기는 수도권 옹기 생산 점유율의 80%를 차지할 정도였다.

그러나 최근 옹기의 수요감소와 검암역세권 개발로 서곶의 마지막 남은 신일토기 마저 문을 닫게 되어 지역 기록의 필요성이 커지게 됨에 따라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곶지역에 옹기가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와 서곶옹기의 장인들, 옹기를 기증한 백석동 한들마을 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서곶의 옹기 문양으로 사랑받은 학, 난초 문양을 그려보는 옹기 마그네틱 만들기 체험도 함께 운영한다.

서덕현 사무국장은 “이번 전시로 서구의 발전과 변화를 기록해온 문화원의 지역자료 수집 노력과 서곶 옹기를 아꼈던 모든 사람들의 가치관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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