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에코팜랜드 둘레길서 “말 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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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에코팜랜드 둘레길서 “말 달리자”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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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2일 화성 에코팜랜드서 승마 외승코스 임시 개통

전용 외승 코스로는 전국에서 최초로 경기도 화성시에 조성되는 에코팜랜드 승마 외승코스가 22일 임시 개통됐다. ‘외승’은 승마장 밖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말을 타는 것으로 흔히 레저승마의 꽃이라 일컫는다.

이번에 개통하는 외승코스는 경기도가 말 산업, 종자산업, 관광농업 등 농업 신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화성시 마도면과 서신면 일원에 조성하는 미래형 농축산관광단지인 에코팜랜드 내에 위치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이 코스는 당초 2016년 이후 정식 전용 외승코스로 문을 열 예정이었으나, 청마의 해를 맞아 말 산업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 승마인구 저변을 확대하고, 그간 마땅한 외승코스가 없어 타지로 외승을 나갔던 수도권 승마인의 편의를 위해 임시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한 임시 외승코스는 총 17.8km로 에코팜랜드 가운데 유리온실, 경관농업단지, 한우번식우단지, 말 조련단지 조성 구역 외곽을 둘러싼 둘레길이다.

2016년 이후에는 임시 개통 외승코스와 인접한 승용마 전용단지 내 외승 코스 2.2km를 더해 총 20km 길이의 외승 전용 코스가 개통된다.

이 코스는 인공호수인 화성호와 해안선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언덕코스, 곡선코스, 직선코스 등이 어우러져 외승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화성시 6개 승마장을 비롯해 도내 61개 승마장을 통하면 가까운 거리에서 외승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수도권 승마인들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임시 개통 구간을 한 바퀴 도는 데는 약 1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된다. 승마장을 통해 경기도 축산정책과(031-8008-4071)로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서상교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외승코스 임시 개통을 계기로 도내 승마인들이 가까운 곳에서 외승을 마음껏 즐기고 승마인구가 많이 늘어 말 산업이 한층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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