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염태영)는 관내 시립어린이집 학부모를 대상으로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 학부모의 93.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보육서비스 및 보육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체 시립어린이집 30개소 아동들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1,416명의 93.1%인 1,319명의 학부모가 시립어린이집 보육서비스 만족도에 대해 ‘매우만족’ 또는 ‘만족’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어린이집 보육방침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의 보육태도 △시설 환경 △보육서비스 △전반적인 만족도 등 5개 문항 13개 항목에 대해 매우만족, 만족, 보통, 불만족, 매우불만족의 5개 형태로 답하도록 구성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 학부모들은 원장 및 교사 등 시립어린이집 인력 항목과 비용, 건강과 급·간식 관리, 안전관리 등 어린이집 서비스 항목에서 ‘매우만족’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한 주변환경과 실내환경, 시설설비, 교재교구 및 장비, 내부분위기 등의 시설환경 항목과 교육내용과 부모참여, 부모교육 및 상담에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만 응답자들은 전반적으로 높은 만족감을 보이면서도, 어린이집 진입로 안전성 및 일부 어린이집 시설의 노후 등에 따른 안전 관리, 학부모들의 다양화 욕구에 따른 보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특별활동 검토 등 조사항목에 관한 개선의견들을 제시하기도 했다.
시는 조사결과를 시 보육서비스 향상을 위한 단계적 정책자료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며, 시립어린이집 위탁자 선정 심사 시에도 조사결과를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내용은 어린이집별로 개별 통보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시설설비 및 실내환경 등 시설 정비부분에 대해서는 예산반영 후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조사결과 시립어린이집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높았지만, 지역에 따라 부모가 느끼는 만족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보완·발전이 필요한 부분은 적극 개선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