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둔치가 ‘생태습지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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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둔치가 ‘생태습지 명소로’
  • 나윤정 기자
  • 승인 2014.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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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모현면 초부리 경안천 유역 7,540㎡규모 수질정화 습지 조성

용인시(시장 김학규)는 경안천 상류 초부리 일원에 하천 유역 수생태계를 복원하고 주민 친수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한 초부리 생태습지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2년 한강수계 상수원인 팔당호 상류 및 경안천 수질개선을 위해 환경부로부터 한강수계기금 30억원을 지원받아 시행됐으며, 지난 2012년 3월 공사에 착수해 2013년 12월에 준공했다.
 
초부리 생태습지는 모현면 초부리 474번지 일원 경안천 상류 유역에 총면적 7,540㎡ 규모로 조성됐다. 대상지는 주변 둔치보다 7~8m정도 높아 주변 생태계와 수변환경이 단절되어 방치된 폐기물과 불법 경작 등으로 인한 환경 훼손이 우려되는 지역이었다.

초부리 생태습지는 환경 신기술이 적용된 시설로 침강지, 습지, 연못, 침전지로 구성됐다. 일일 처리규모는 경안천 본류수 3,000~10,000톤이며, 처리효율은 BOD 63%, SS 89%, T-N 30%, T-P 69%의 저감 효과가 예상돼 경안천 수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습지 조성이 완료됨에 따라 경안천 생태하천 복원, 수질정화 효과뿐만 아니라 생물서식처 복원, 지역주민 친수공간 제공 등의 다양한 효과가 창출될 전망이다.

한편, 경기도에서 시행 중인 경안천 고향의 강 정비사업이 이번 생태습지와 연계되어 추진되고 있어 복합여가시설로도 각광받을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생태습지 내 맑은 물과 생물서식처를 활용, 용인시 및 경기도 지역민의 친환경적 생태공원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지역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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