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시 1호 세일즈맨이 바로 저 이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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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오산시 1호 세일즈맨이 바로 저 이권재”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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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주년 기자회견 “실속있는 경제도시 오산 만들겠다” 미래도시 오산 청사진 제시
“내년 상반기 도시공사 출범...반도체소부장 핵심도시, 도로교통, 교육도시 비전” 밝혀
▲ 이권재 오산시장이 3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권재 오산시장이 3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뉴스피크]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이 바로 저 이권재라는 생각으로 지난 10여년 간 정체 돼 있던 오산시의 해묵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뛰었다”고 강조했다.

3일 이권재 오산시장은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어 “실속있는 경제도시 오산을 만들겠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먼저 이권재 시장은 “민선 8기 시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것만 같은데 벌써 취임 1년 차를 맞았다”며 “지난 1년이라는 시간은 오산시의 해묵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집중했던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50만 경제자족도시 오산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시작했지만, 열악한 환경이 앞을 가려 막막한 적도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저 이권재, 눈 앞에 악조건이 있을지라도 결코 굴 하지 않았다”고 지난 1년의 과정을 설정했다.

“눈 앞에 악조건이 있을지라도 결코 굴 하지 않았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국회, 중앙부처, 경기도 등 어느 곳이든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지역의 애로사항을 전달하고, 해결책 마련에 함께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며 “그 과정 속에서 수년 간 답보상태에 놓여 있었던 문제들을 하나하나 해결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조직개편 통한 2개 과 축소, 인력 재배치 통한 인건비 절약 등 행정안전부 보통교부세 패널티 선제적 대응 ▲산하기관 정원 조정, 본부장급 폐지, 대표이사 및 상임이사 연봉 하향 조정, 재단 사무실 통합 ▲학교운동장 및 체육시설 사용료는 사용자가 50% 자부담 ▲오산천살리기협회 예산 전액삭감, 주요업무를 관련부서인 생태하천과가 전담 등 지출 축소 사례를 소개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앞으로도 오산시 제1호 세일즈맨 이권재는 허투루 돈을 쓰는 시장이 아닌, 미래도시 오산, 경제도시 오산을 위한 자원을 끌어모으는 닳지 않는 건전지와 같은 시장이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운암뜰 개발사업 프로젝트 포함한 오산시의 랜드마크 조성”

오산시 발전을 위해 추진해나갈 구상도 제시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우리 시는 운암뜰 개발사업 프로젝트를 포함한 오산시의 랜드마크 조성이 새로운 미래도시 오산을 뒷받침할 인프라가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적극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중 운암뜰 개발사업의 조속 추진의 마중물이 될 도시개발법 일부 개정안이 6월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해당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오랜 시간 방치돼 흉물로 남은 (구)계성제지 부지의 지리적 이점을 살린 개발을 위해 소유자에게 부지 활용방안을 제시한 바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권재 시장은 “오산역과 연계된 지리적 위치와 교통 편리성을 활용해 우리시 발전을 위한 시설이 건립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오산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노후 건축물이 밀집돼 있는 구도심 지역 주거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제도시 위한 마중물 될 도시공사 내년 상반기 안으로 추진”

그러면서 이권재 오산시장은 “관내 개발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 할 수 있는, 경제도시를 위한 마중물이 될 도시공사를 내년 상반기 안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목표도 있다”며 “도시공사는 우리 시에서 진행되는 사업을 통해 타 기관들이 이득을 챙기도록 만들어 놓은 구조를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현행 시설관리공단 체제에서는 사업의 범위가 공공주차장, 쓰레기 종량제 봉투 등 사업으로 한정된다”면서 “도시공사가 출범하면 관내에서 추진되는 개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이 가능해지고, 지분 역시 민간 지분을 제외한 모든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역설했다.

“수익률이 높아진 만큼, 시민 편익을 위한 재투자율은 당연히 높아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이권재 오산시장의 판단이다.

▲ 이권재 오산시장이 3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권재 오산시장이 3일 오산시청 물향기실에서 민선8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특히 이권재 오산시장은 도시공사 출범과 관련해 긍정적인 측면을 운암뜰 도시개발 프로젝트를 예를 들어 설명하며 “오산시는 공공기관 기준에 묶여 지역내에서 진행되는 운암뜰 프로젝트 지분을 19.8%가량밖에 갖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공기업인 도시공사가 설립되면 민간 최대 지분 49.9%를 제외한 50.1%까지 추가 지분 확보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자본잠식 우려에 대해 이권재 시장은 “앞으로 지구단위지정,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집적단지 조성, 공공기관 신축, 아파트 및 원도심 재개발, 재건축 사업 등 다수의 사업이 있어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23곳이 이미 도시공사를 체제를 갖췄고, 나머지 7개 시군 중 5곳이 공사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도시공사 설립 찬성 여론이 80%에 가까웠다. 오산시의회 시의원 대상으로 진행한 아카데미에서도 도시공사 설립이 긍정적 요소가 더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기본적인 토대가 마련된 만큼,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공사 출범을 이끌어 이익이 시민들을 위해 재투자 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력한 추진 의지를 천명했다.

“반도체 소부장 핵심도시 오산 만들겠다”

특히 이권재 오산시장은 “더 이상 베드타운은 안된다. 인구 30만 경제 자족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미래먹거리를 마련해야 한다”며 “반도체 소부장 핵심도시 오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우리 시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핵심도시로서의 성장이다. 이미 일부는 실현됐다”며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 매뉴팩춰링코리아를 비롯해 엘오티베큠, 필옵틱스와 같은 국내 유수의 소부장 기업이 관내에 자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권재 시장은 “올해는 일본의 대표적인 석유화학·소재 기업 이데미츠 코산이 내년 1월 가동을 목표로 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데미츠 코산은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첨단소재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다른 세계 일류 반도체 소부장 업체 중 한 곳도 투자유치의 뜻을 밝혀왔고, 원만하게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세교3산업단지, 지곶산업단지 조성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기업체들이 이들과 함께하며 부품 국산화 등의 기술을 갖추게 된다면 오산시의 미래먹거리는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권재 시장은 “최근에는 중거리 유도무기, 감시정찰체계 등에 활용하는 장비를 제조하는 지상 방산업체 알에프시스템즈가 오산에 자리를 잡기도 했다”면서 “우리 시는 산업통상자원부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공모 과정에도 참여했다. 가장산업단지, 예비군훈련장 부지 등 4곳이 공모지다. 민선 8기 주요 핵심과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이 시장은 “앞으로 우리 시는 K-반도체 벨트 중심지, 반도체 소부장 핵심거점, 연구인력풀 구축이 용이하다는 점을 최대한 강조해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가 유치될 수 있도록 해볼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도로교통이 빨라진 오산 만들겠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우리 시는 경부선 철도를 중심으로 동서로 양분돼 있어 출·퇴근 시간 대 동서를 이동하는 차량들의 정체현상이 극심한 것을 잘 아실 것”이라며 “도로교통이 빨리진 오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해결하기 전임 시정에 추진했던 사업이 바로 경부선철도 동서횡단도로 신설사업이다. 그런데 해당 사업은 전임 시정과 LH가 사업비를 사이에 두고 샅바싸움만 했고, 8년이란 시간 동안 사업은 제자리 걸음했다”며 “하지만 저 이권재는 넋 놓고 있지 않았다. 민선 8기 시장 취임 직후 국토교통부, LH, 한국도로공사를 직접 찾아가 협의했고, 해당 사업을 본궤도에 다시 올렸다”고 추진 성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권재 시장은 “동부고속화도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오산시청 지하도로 역시 LH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일부 임시개통시켰다”며 “서부우회도로는 6월 30일 가장교차로에서 초평동 구간이 우선 개통됐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저 이권재는 민선 8기 2년 차 서부우회도로 오산구간 완전 개통과 동부고속화도로 대원지하차도 공사의 첫 삽을 조기에 뜰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선 8기 반환점을 돌아설 때쯤 경부선철도 동서횡단도로 실체가 윤곽을 드러낼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곶동 도시계획도로 및 가장산업단지와 세교2지구를 연결하는 궐동 도시계획도로 역시 순항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울이겠다”며 “화성 향남, 용인 송전, 안성 양성에서 오산으로 이어지는 도로들이 50여 년 가까운 시간 동안 왕복 2차로로 있는데, 해당 도로들이 조기에 확포장 될 수 있도록 인근 지역 지자체장들과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중교통이 편리한 오산 만들겠다”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오산시를 만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먼저 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 1년간 통학하는 학생들과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이 어떤 대중교통을 필요로 하는지 귀 기울였다”며 “이 과정에서 소정의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5월부터 오산중학교, 오산고등학교 학생들의 버스 이용량이 집중되는 하교 시간대 학생통학 마을버스 1대를 신설해 운영하기 시작했다”면서 “기업규제 해소 및 애로사항 신속처리 등의 적극 행정으로 지역 기업인들의 여건을 보장함과 동시에 기업인들과 소통해 무료 출퇴근 셔틀버스를 도입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권재 시장은 “저 이권재는 민선 8기 2년 차 시민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대중교통인 서울역을 오가는 광역급행버스를 도입하겠다”며 “지난 1년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를 직접 찾아가 원도심과 세교2지구에서 서울역을 향하는 버스의 필요성을 피력해왔는데, 민선 8기 2년 차 주요과업으로 삼아 노선 유치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세교2지구의 본격적 입주를 대비해 가수동에서 강남역까지 운행하는 1311B번 광역버스 일부 노선을 조정하고, 세교2지구에서 오산대역을 오가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빠른 시일 내 개통시키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인 GTX-C노선의 오산 연장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도시철도 트램의 조기 착공, 사전 타당성 용역 중인 분당선 전철 오산 연장추진 사업 등 중장기 과제가 현실화될 수 있도록 관심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이 밖에 이권재 시장은 ▲기준인건비 현실화를 통한 시민의 행정편의가 높은 오산시, ▲화성오산교육지원청 분리 및 오산교육지원청 신설, AI시대에 맞는 창의적 미래인재 육성 등 교육하기 좋은 도시 오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저 이권재의 꿈은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오산을 만드는 것이다. 제가 하루하루를 정신없이 보내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며 “늘 아침에 일어나 이청득심(以聽得心)의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는 시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되새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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