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화서문로(행리단길)와 행궁로(공방거리)에서 지난 24일 토요일, ‘행궁동 자동차 없는 날’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행궁동 주민자치회와 단체협의회가 주관하였으며 행궁동을 찾는 관광객들은 차가 없는 도로에서 자유롭게 보행하며 각종 공연 및 행사를 즐겼다.
행리단길이라 부르는 화서문로에서는 트로트, 민요, 한국 무용, 색소폰 등의 다양한 공연과 극단 우체통의 거리연극이 펼쳐졌고, 투호놀이, 제기차기, 단체줄넘기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통놀이마당 행사도 진행됐다. 또한 도로를 스케치북 삼아 분필로 낙서하는 이벤트 존에서는 남녀노소할 것 없이 바닥에 앉아 개성있는 낙서를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방거리로 불리는 행궁로에서도 곳곳에서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다.
행궁동 주민자치회 박영순 회장은 “행궁동은 10년 전 세계 최초로 ‘자동차 없이 한 달 살기’ 행사(생태교통수원2013)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낡은 구도심에서 지금의 전국적인 명소로 거듭난 곳이다.
그러므로 자동차 없는 날 행사는 행궁동 주민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가지며, 올해도 자발적으로 주민봉사대를 구성해 차량통제 활동을 지원하는 등 주민주도 행사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오늘 행사를 통해 행궁동을 찾은 모두가 차 없는 거리에서의 자유로운 보행의 소중함과 즐거움을 느끼셨길 바란다”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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