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피크] 안성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풍선간판에 대해 시내 도로변을 중심으로 일제정비에 나섰다.
풍선간판은 옥외광고물법에 따라 도로나 인도뿐만 아니라 사유지에도 설치할 수 없는 불법 광고물로 보행자, 운전자의 안전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으나, 단속을 피해 주간에는 전원을 꺼놓았다가 야간에 작동하는 경우가 많아 정비의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는 낮에 풍선간판 전원을 꺼놓은 경우라도 철거할 수 있도록 도로법을 적용해 노상적치물로 단속하고 야간에는 경찰서 보건소와 합동 단속을 해 정비의 실효성을 높이는 일제정비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일제정비 계획에 따라 지난 5월부터 자진정비를 요청하는 안내문을 시내 도로변에 설치된 풍선간판에 부착했고 6월 13~16일 동안 기한 내 정비되지 않은 풍선간판 42개를 철거했다.
시는 향후 정비 구간을 확대하고 주기적인 합동 단속을 통해 풍선간판을 근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풍선간판은 시민 안전에 위협이 되며 도시미관을 심각하게 해치는 주범으로 지속적인 정비를 해 가로환경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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