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태평고개에 건설일용근로자 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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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태평고개에 건설일용근로자 쉼터 개소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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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일 새벽 5시 쉼터 현판식 “새벽엔 실내 대기 장소···낮엔 상담센터”

경기도내 대표적인 새벽인력시장 가운데 하나인 성남 태평고개에 건설일용근로자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된다.

경기도는 오는 21일 새벽 5시 태평고개 새벽인력시장에서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한 쉼터 현판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쉼터는 인력시장이 열리는 새벽에는 실내 대기 장소로 활용되며, 폐장 후에는 건설일용근로자를 위한 체불 및 산재 등의 노동 상담과 무료 직업소개 등 복지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태평고개 인력시장은 20여 년 전부터 자생한 곳으로 250여 명의 일용직 근로자들이 이용할 정도로 도내 인력시장 10여 곳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경기도는 성남시와 함께 예산 1억 6천만 원(도비 1억 원)을 들여 인력시장 인근에 82.44㎡ (25평)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 한 후, 이날 현판식을 열게 됐다.

쉼터 관리는 성남시가 하고, 운영자는 성남시가 무료직업소개 사업자를 대상으로 2년 단위로 공모하게 된다. 첫 운영자는 무료직업소개 사업을 하고 있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경기지부가 맡았다.

홍귀선 경기일자리센터장은 “최근 중소건설사 부도 등으로 건설경기가 나빠져 건설일용근로자들의 고용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쉼터가 겨울철 건설일용근로자들이 편안히 대기할 수 있는 휴식처가 되는 것은 물론 애로를 해결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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