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에 굽는 한과 대량생산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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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븐에 굽는 한과 대량생산기술 개발”
  • 김동수 기자
  • 승인 2013.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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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농업기술원, 주부 80명 대상 시식회···제조 방법 공개
“담백한 맛, 저장성 향상 등 기존 전통한과보다 장점 많아”

기름에 튀기는 기존 전통한과를 오븐에 굽는 새로운 방식으로 대량생산 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된다.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임재욱)은 15일 주부 80여명을 대상으로 굽는 방식으로 제조된 ‘구운 한과’ 시식회를 열었다.

기존 기름에 튀긴 한과가 열량이 높고 오래두면 눅눅해지며, 느끼한 맛 때문에 많이 먹을 수가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어 구운 한과를 개발했다는 것이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일부 자갈에 구운 한과 생산방식도 있지만 생산량에 한계가 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에서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연속식 오븐기를 개발해 한과 생산 농가에서도 간편하게 구운 한과를 생산할 수 있도록 했다.

구운한과는 기름에 튀기는 대신 오븐에 굽기 때문에 열량이 한과 100g당 약 60kcal가 적다. 60kcal는 20분 이상 걸어야 소비할 수 있는 열량이다.

이날 시식평가 참가자들은 기름을 사용하지 않아 눅눅하지 않고 바삭하며 담백한 맛 때문에 남녀노소 모두에게 좋은 간식거리가 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는 초콜릿을 입힌 구운 한과 등 다양한 맛을 내는 제품을 개발·보급해 한과를 생산하는 농가의 노동시간을 절약하고 농가소득 향상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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