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민생·경제 살리는 게 대한민국 살리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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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 민생·경제 살리는 게 대한민국 살리는 길”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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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 참석해 강조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피크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오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뉴스피크

[경기도=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의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10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민주당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민생 살리기에 매진하겠다”며 위와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는 “우선 경기도부터 살려야 되겠다. 경기도가 지금 대한민국 경제와 성장의 엔진이자 핵심”이라면서 “반도체, 지금 40% 이상 수출이 급감하고 있고, 지금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데 무역수지 80% 이상이 경기도에서 나오고 있다”고 경기도 경제 살리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김동연 지사는 “1년 전 우리 국민은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선택을 했다”면서 “지난 1년 동안 삶의 변화에 대해 국민의 46%가 ‘한국 사회가 더 나빠졌다’고 응답하고 있다”고 윤석열 정부 출범 1년을 언급했다.

이어 “세대별 인식 차이는 훨씬 커서 ‘좋아졌다’고 응답을 한 20대는 불과 8%밖에 되지 않는다”며 “특히 더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경제”라고 꼬집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권력에 기반한 국정 운영의 도가 지나치다”며 “무도하고 무리한 수사와 노조 탄압, 그 밖의 여러 가지들은 가히 민주국가가 아닌 ‘검주국가’란 말을 들어도 틀리지 않은 것 같다”고 질타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오늘 이 시간에도 저희 경기도는 압수수색을 받고 있다. 지금 경기도청에 검사와 수사관들이 지금까지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며 “제가 취임한 민선 8기 이후에 13차례 저희가 압수수색을 받고 압수수색 기간은 총 24일에 이르고 있다. 그동안 저희가 압수수색 당한 문건만 해도 65,185건”이라고 지적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대체 민선 8기에, 새로운 지방정부 출범 이후에 이와 같이 무도하고 무리한 압수수색을 이유로 도정을 마비시키고 경기도민을 무시하는 처사가 반복되면서, 가히 ‘검주국가’라는 말을 들어도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다”고 성토했다.

“진보는 경제에 무능하다고 하는 프레임을 반드시 깨야”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당부도 이어졌다. 김동연 지사는 “한편 우리가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 있을 것 같다. ‘만약 우리가 1년 전에 선택이 되었다면 무엇이 달라졌을까’ 하는 것에 대한 답을 해야 할 것 같다”며 “‘만약에 선택이 달랐다면 우리는 지난 1년 동안 대한민국을, 대한민국 국민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을 것이다’ 하는 것에 대한 답을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그동안 민주당이 민심을 보살피고 경제를 포함한 여러 정책들에서 성공을 하고, 또 그것에 대한 평가와 화답으로 오늘의 민주당이 있었다. 특히 경제 분야에 있어서 민주당이 실력을 보여주고 부각시켜야 한다”며 “진보는 경제에 무능하다고 하는 프레임을 반드시 깨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벤처와 스타트업들은 민주당이 가깝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며 “제가 취임 후 많은 벤처·스타트업들을 만났고 대한민국을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겠다고 저는 여러 차례 이야기를 했다. 우리 민주당이 벤처·스타트업의 대변자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혁신 성장도 우리가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어떤 비전을 가지고 어떤 방법으로 혁신 성장을 일으켜야겠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며 “대기업을 포함해서 혁신 성장의 파트너를 끌어안고 우리가 비전과 방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연 지사는 “민주당이 앞으로 국민만을 위해서 민생위기, 경제위기 극복에 앞장서는 정책 정당으로 우뚝 서는 것이 아까 말씀드린 ‘우리가 선택되었더라면 과연 우리는 어떤 것을 바꿨으며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었을까’에 대한 답을 하는 길”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현장 최고위원회의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 박홍근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임종성 경기도당위원장, 박광온·서영석·김승원·임오경·김용민 국회의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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