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수원천에 다슬기 6만마리 방사
상태바
수원시, 수원천에 다슬기 6만마리 방사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3.09.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원천 생물다양성 보전·복원 위해···환경수도 수원 조성 기여”
수원시가 26일 수원천에 다슬기를 방사했다.
다슬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26일 수원천 경기교 부근에서 하천유역네트워크, 금빛봉사회 등 민간단체 관계자와 시청 환경담당부서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토종 다슬기 6만마리를 방사했다.
 
이번 방사는 하천 내 찌꺼기와 유기물 등을 먹으며 수질정화 능력이 뛰어난 다슬기를 이용해 수원천의 생물다양성 보전 및 복원하고 환경수도 수원 조성에 기여하고자 추진됐다.

시 관계자는 “우렁이 역시 수질정화 능력이 있지만 표면적이 커서 유속에 의한 저항으로 하천 등지에서는 정착하기 어려워, 전문가 및 민간단체와 자문한 결과 다슬기를 방사하기로 했다”고 방사종 선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에 방사한 다슬기는 2급수에서도 생존이 가능한 곳체 다슬기이다. 곳체 다슬기는 다슬기류 중 경기도 및 충북도 이북 지방에 서식하는 종으로 오염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하천 정화 능력이 탁월하다.
 
방사 장소로 선정된 수원천 경기교 부근은 물살이 세고 모래와 자갈이 있어,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곳의 바위틈에 무리를 지어 사는 다슬기의 생활 및 정착에 적합하다.
 
시 관계자는 “민간단체와 협력해 다슬기 정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점검결과에 따라 추가 방사 및 타 생물종 방사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수원의 생태환경이 회복되고 있는 것을 알리고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지난 8월 환경사업소 하수처리장에 반딧불이를 방사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