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교통 수원2013] 추석 연휴 관람객 29만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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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 수원2013] 추석 연휴 관람객 29만 ‘북적’
  • 이민우 기자
  • 승인 2013.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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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궁광장 자전거, 행동동 거리 인파 가득···체험장마다 긴 줄 장관”

▲ 추석 연휴 기간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는 행궁동에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자전거버스가 지나는 모습. ⓒ 뉴스피크
‘생태교통 수원2013’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는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 차 없는 마을에 추석 연휴 5일 동안 29만여 명 관람객이 몰려 ‘즐거운 도시 산책’을 즐겼다.

22일 수원시 생태교통추진단에 따르면, 자전거 체험장, 상설 공연장, 생태교통 전시장 등의 이용자와 입장객을 집계하는 방식으로 추산한 방문객 수는 지난 1일 개막 이후 이날까지 무려 77만5천명을 기록했다.
 
추석 명절 하루 뒤인 20일 9만여 명이 방문해 행사 개막이래 최대 인파를 보였고 21일, 22일 주말에도 12만 명을 기록하는 등 연휴 기간 방문객이 집중됐다.
 
이날도 행궁광장은 자전거 체험 시민과 행인들로 가득 찼고 어린이 자전거 체험장을 비롯해 자전거버스, 다인승 자전거, 마차투어 등 체험 코스마다 방문객들이 차례를 기다렸다.
 
신풍로와 화서문로, 옛길 등 차 없는 거리는 가족 단위 다인승 자전거 행렬과 행인들이 길을 메웠고 자전거발전기 솜사탕 만들기, 태양열 모형자동차 경주 등 체험장에도 관람객이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궁동 국제회의장에서는 수원시무용협회의 창작무용, 화서문로 비전주차장에서는 뿌리패예술단의 대북 공연, 행궁동주민센터 쌈지공원에서는 인기 걸그룹 비비드가 열창해 행인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수원시 홍보대사 정조대왕과 혜경궁 홍씨도 이날 대형 일산을 받쳐 든 수행인들과 함께 옛길 걷기에 나서 방문객들의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 추석 연휴 기간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는 화성행궁 광장은 연날리기 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 뉴스피크
행궁광장에는 이날 오후 팔달산 서장대를 배경으로 시민들이 띄운 연 100여개가 시원한 바람을 타고 하늘 높이 날며 장관이 연출됐다.
 
행궁동 공방거리도 차 없는 마을 체험을 마친 방문객들이 몰려 서울 인사동 거리를 방불케 했으며 칠보, 나염, 규방, 한지, 가죽 등 공방거리 공예점과 음식점들이 특수를 누렸다.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종반으로 접어드는 오는 27∼29일 행궁광장에서는 세계 각국의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음식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수원갈비를 중심으로 한 한식과 중식, 일식 등 수원 시내 주요 음식점이 참가해 솜씨를 겨루고 베트남, 멕시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모국 음식 조리를 시연한다.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이동수단을 모은 생태교통 이동수단 전시장과 수원시가 2015년 개설 목표로 추진하는 노면전차 모델 전시장에도 방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졌다.

행궁동 공방거리도 생태교통 차 없는 마을과 화성 행궁을 관람하기 위해 찾아온 시민들로 서울 인사동 거리를 방불케 했다.

칠보, 나염, 규방, 한지 등 공방거리 공예점이 생태교통 수원 페스티벌에 추석까지 겹친 특수를 누렸고 국시방, 분식점, 찻집 등이 하루 종일 손님을 맞느라 손길을 분주하게 움직였다.

▲ 추석 연휴 기간 ‘생태교통 수원2013’이 열리는 화성행궁 광장에 관람객이 몰려 성황을 이루고 있다. 공연 관람 모습.ⓒ 뉴스피크
앞서 19일 추석 저녁에는 행궁동주민센터 앞 쌈지공원에서 고향을 찾은 주민들의 복을 빌어주는 비나리와 고사, 상모놀이, 대보름달을 향해 소원지를 태우는 달맞이까지 한가위 한마당잔치가 벌어졌다.

주말인 21일, 22일에도 행궁광장에서는 각종 자전거를 체험할 수 있었고 국제회의장, 행궁동주민센터, 제일교회 비전주차장 등 공연장에서는 클래식, 국악, 풍물, 가요 등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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