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남조류 독소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 분석
“조류 발생시 신속한 대처 가능해져···깨끗한 수돗물 공급 가능”
“조류 발생시 신속한 대처 가능해져···깨끗한 수돗물 공급 가능”
팔당 상수원에 녹조발생시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시스틴이 포함돼 있는지를 알 수 있는 검사가 경기도에 처음 도입돼 주목된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정복)은 최근 4억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남조류 독소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LR)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9월부터 검사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마이크로시스틴은 남조류 발생시 생성되는 독소물질로 WHO 기준 1.0㎍/L을 초과할 경우 간에 치명적 위해를 끼치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수도권 식수원인 팔당호와 남한강, 북한강에 조류 발생시 주 1~3회 정도 팔당상수원과 정수장에서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할 방침이다.
권보연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먹는물검사팀장은 “최근 몇 년 동안 팔당호를 비롯한 상수원 구역에 녹조가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검사 시스템 도입으로 조류에 대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며, 안심하고 수돗물을 먹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피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