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진보당, ‘성남시 태평동 모녀 죽음 잊지 않고 기억’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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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진보당, ‘성남시 태평동 모녀 죽음 잊지 않고 기억’ 다짐
  • 이민우 기자
  • 승인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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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2동 주민 장지화 공동대표 “가계부채119 상담활동 나서겠다”
▲ 성남 태평동 모녀 촛불추모제에서 발언하는 장지화 민생특위위원장 ⓒ 뉴스피크
▲ 성남 태평동 모녀 촛불추모제에서 발언하는 장지화 민생특위위원장 ⓒ 뉴스피크

[성남=뉴스피크 이민우 기자] 성남 진보당(위원장 최성은)은 15일 입장문을 내어 “성남 태평동에서 지난달 생활고를 비관하다 극단적 선택을 한 모녀를 잊지않고 기억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성남 진보당은 “‘성남 모녀’의 경우는 늘 빚에 시달렸지만, 조금의 소득이 있어 수급자가 아닌 ‘차상위’ 계층으로 정부의 직접 지원에서 벗어나 있었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꼬박꼬박 50만 원의 월세와 공과금을 밀리지 않고 내오는 성실한 삶을 살아온 시민이었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치권이 민생을 살리는 민생정치와 민생정책을 보다 촘촘하게 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시민들이 똑같이 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정말 살아보려고 열심히 일했던 우리 시민들이 죽음을 선택하지는 않아야 한다”면서 “복합위기 시대에 가계부채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위기 정보에 채무액 정보, 채무 조정 정보 등을 추가해 빠르게 위기 상황을 파악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차상위계층 포함 금융 약자의 채무 조정을 국가적 차원에서 적극 지원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4일 ‘태평동 모녀 추모제’에 참석한 태평2동 주민 장지화 진보당 공동대표는 발언을 통해 “두 분의 소식을 듣고 마음 아프고 참 죄송했다며, 가계부채 3000조 시대인데 진보당이 얼마전부터 가계부채119 상담을 시작하여 전화상담도 받고 방문상담도 하는데 더 빨리 더 많이 했더라면 어쩌면 두 분을 동네에서 상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어쩌면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자책을 하기도 했다“면서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이웃의 삶을 살피겠다“고 말했다.

진보당은 전국적으로 난방비 폭탄 민생파탄 해결을 위해 전국민 ‘에너지 재난지원금’ 30만원 지원과 재벌의 가스 직수입 제도를 폐지하고, 횡재세까지 도입하여 초과이윤 회수를 촉구하는 행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공공의료성남시민행동 성남교육희망네트워크 열린교회 성남4ㆍ16연대 주민교회 공동으로 14일 저녁 7시 성남시의료원 근처 숯골문화공원에서 '성남 태평동 모녀 촛불 추모제'를 개최하고, 이후에도 2차 추모제 및 정책토론회를 통해 대안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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